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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 개발 및 배급 기업 중 하나로, 국내외에서 꾸준한 성장과 혁신을 거듭해온 기업으로 손꼽힙니다. 1997년 설립된 엔씨소프트는 초기에는 텍스트 기반의 MUD(Multi-User Dungeon) 게임을 개발하는 등의 작업을 시작했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들의 영향력과 규모는 급속도로 확장되었습니다.
1. 리니지: 전설의 시작
엔씨소프트의 가장 큰 성공 중 하나는 리니지(Lineage)로, 이 게임은 1998년에 출시되어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리니지는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선구자로서, 플레이어들에게 방대한 오픈 월드와 자유로운 경제 시스템을 제공했습니다. 리니지의 성공은 엔씨소프트를 국제적인 게임 개발사로 만들었으며, 게임 업계에 혁명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다양한 IP 포트폴리오
리니지 이후,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게임 IP를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서비스해왔습니다. '블레이드&소울(Blade & Soul)'은 리니지 다음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리니지M(LINEAGE M)' 및 '리니지2M(LINEAGE 2M)'과 같은 모바일 게임으로 기존 IP를 성공적으로 확장했습니다. 또한 '아이온(Aion)', '검은사막(Black Desert Online)', '게임오브쓰론(Game of Thrones: Winter is Coming)'과 같은 게임들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 글로벌 시장 진출
엔씨소프트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에서도 자사의 게임이 호평을 받으면서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니지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IP는 글로벌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4. 기술 혁신과 다양한 플랫폼
엔씨소프트는 기술 혁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PC뿐만 아니라 콘솔과 모바일 플랫폼에도 게임을 제공함으로써 플레이어들에게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게임 산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시장과 기술에 도전하는 모습이 엔씨소프트의 핵심 가치 중 하나입니다.
엔씨소프트의 불안한 순간: '쓰론 앤 리버티'의 도전
한국의 게임산업을 이끄는 엔씨소프트가 2023년에 선보인 '쓰론 앤 리버티(TL)'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 신작은 2012년에 선보인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 이후 11년 만에 선보인 새로운 지식재산(IP)으로 기대와 우려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1. 희망의 등장, 거센 파도의 시작
엔씨소프트는 '쓰론 앤 리버티'를 기대하며 새로운 프랜차이즈에 대한 희망의 등장을 꿈꾸었다. 특히 리니지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자 했던 게이머와 투자자들은 TL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게임이 출시된 직후, 게이머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게임 커뮤니티에는 "재미가 없다", "서버가 한가하다"는 등의 냉담한 평가가 쏟아져 나왔다.
2. 주가 하락, 그림자가 드리운다
게이머들의 냉소와 함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급락했다. 게임이 베타테스트 중에는 이미 리니지에서 발전한 점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 52주 신저가 근처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출시 전, 엔씨소프트는 게임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실제로 출시 이후에는 자동사냥을 없애고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하는 등의 개선 사항을 공개했다. 그 결과, 주가는 일시적으로 8% 이상 오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이후 재차 급락하며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3. 10년 전의 그림자와 현실의 어려움
게이머들은 엔씨소프트의 TL이 흥행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10년 전 주가와 게임 수준으로 돌아간 것 같다"는 냉소한 발언을 했다. 이와 더불어 게임 커뮤니티에선 금요일 저녁 피크타임에도 서버가 한가하다는 의견과 PC방 점유율이 두 자릿수도 안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4. 우려의 목소리, 그리고 전문가의 단서
게이머뿐만 아니라 주주들도 이대로라면 주가가 오르기 어렵다며 우려를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다. 게임주는 신작이 출시되면 기대감이 빠져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최근 게임 업계 전반에서는 주가가 상승 중이라는 상황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우려로 보인다는 주장이다.
5. 미래의 불확실성, 성과 확인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게임 전문가들은 TL이 초반 성과에 집중한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성패를 판단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TL은 기존 게임과는 다른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리니지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게임 업계 전반에서 게이머와 유튜버의 평가가 엇갈리며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성과를 판단하는 데에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6. 글로벌 시장과 750억의 기대
엔씨소프트는 TL의 국내 성과에만 기댄 것이 아니라, 아마존게임즈와의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TL이 국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분석가들은 내년 TL의 매출이 750억원에 달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오랜만에 출시되는 PC MMORPG 대작으로, 플레이 유저가 예상외로 많이 몰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7. 어두운 그림자, 그리고 밝은 희망의 대비
TL의 흥행 여부와 엔씨소프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게이머들의 냉소와 주가의 변동성은 당장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게임산업의 특성상 시간이 흐르면서 실제 성과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회사의 불안정한 주가 움직임과 게이머들의 기대와 우려 사이에서 엔씨소프트는 쓰론 앤 리버티를 통해 어둠과 빛의 경험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