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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일규 :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북한의 전 외교관. 그에 대해 알아보자

인간의 사람 2024. 7. 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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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일규(Ri Il-kyu)는 북한 외교관으로, 1972년에 평양에서 태어났다. 리일규는 평양외국어학원과 평양외국어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했으며, 주요 전공은 스페인어였다. 리일규는 다수의 외교 경력을 가졌으며, 주요 업무는 주로 쿠바에서 수행되었다. 2011년부터 2016년 사이에는 쿠바 북한대사관에서 3등 서기관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북한 외무성에서 아프리카, 아랍 그리고 중남미 지역 담당 부국장 겸 당세포비서로 활동했다. 리일규는 2019년 4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다시 쿠바 북한대사관의 참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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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일규는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전 외교관 리일규

 

2023년 11월, 리일규는 대한민국으로 망명하였다. 이는 2016년 태영호 주 영국 북한 공사의 망명 이후 한국으로 망명한 북한 외교관 중 가장 고위직에 해당하며, 2024년 7월 16일 조선일보의 단독 보도로 공개되었다. 리일규의 망명은 북한의 고위 외교 인사들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리일규는 1972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리일규의 아버지는 통일전선부 산하 무역회사에서 일했으며, 이로 인해 리일규는 알제리와 쿠바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이후 평양외국어학원과 평양외국어대학을 졸업하고 1999년 북한 외무성에 입부하였다. 리일규는 다양한 외교 경력을 쌓으며, 특히 2013년 파나마에서 발생한 북한 선박 청천강호 사건에서 주 쿠바 북한대사관 3등 서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리일규는 파나마와의 교섭을 통해 억류된 청천강호의 해제를 성사시키고 선원과 선장의 석방을 이끌어냈으며, 이 공로로 김정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리일규는 평양의 외무성에서 중남미 담당 부국장으로 근무하면서 김정은을 가까이서 보좌하였다. 이후 2019년 쿠바 대사관 참사로 임명되어 외교 업무를 지속하였다. 그러나 결국 리일규는 북한 정권의 압박과 내부 불안정을 견디지 못하고 대한민국으로 망명을 선택하였다. 리일규의 망명은 북한 외교관의 불안한 현실을 반영하며, 향후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리일규 : 탈북

 

2023년 11월, 리일규는 대한민국으로 망명하였다.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리일규는 탈북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자신의 노력에 대한 불평등한 평가로 인한 좌절감과 분노 때문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주로 권세 있는 집안 자식들이 주도하며, 리일규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서 최하위 직급으로 시작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한다.

 

2019년 8월 19일, 리일규는 쿠바에 북한 식당을 개업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외무성 대표지도부과 부국장으로부터 적지 않은 뇌물을 요구받았다. 당시 자금 여유가 부족했던 리일규는 이를 미루었고, 이로 인해 부국장은 앙심을 품고 그를 소환하려 하였다. 2023년 경추 손상에 의한 신경 손상증을 앓게 된 리일규는 멕시코로 이동해 치료받기를 요청했으나, 북한 외무성은 24시간도 되지 않아 이를 거절했다.

 

이 사건은 리일규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결국 리일규는 북한을 떠나기로 결심하였다. 2023년 7월 중순부터 탈북을 고민하기 시작해, 11월경 일가족과 함께 대한민국으로 망명했다. 리일규는 탈북 방식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않았으며, 이는 추후 탈북할 수 있는 외교관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리일규의 마지막 임무는 한국-쿠바 수교 저지였다고 한다. 태영호에 따르면, 리일규의 탈북으로 인해 북한의 쿠바 전문 외교관이 망명하면서 대한민국은 외교전에서 완승을 거둔 셈이다. 리일규의 망명은 북한 외교관의 불안한 현실을 드러내며, 향후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리일규 : 언론 보도

 

2023년 11월,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이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사실이 조선일보의 단독 보도로 공개되었다. 리일규는 김정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바 있는 고위 외교관으로, 리일규의 망명 소식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보도와 함께, 북한 대미 라인에 있던 한성렬이 간첩 혐의로 총살당했다는 소식도 전해져, 북한 내 고위급 인사들의 불안정한 상황이 드러났다.

 

리일규의 망명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특히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리일규를 환영하며 함께 통일을 이루어 평양에 다시 가보자는 제안을 했다. 태영호와 리일규는 평양외국어학원 동문으로, 예전에는 탁구 라이벌이었다고 한다. 태영호의 메시지는 북한의 고위 외교관들이 느끼는 내부적 불만과 불안을 잘 대변해 주었다.

 

리일규의 망명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프랑스 주재 북한 외교관이 미국으로 망명했다는 TV조선의 단독 보도가 있었다. 이 외교관의 탈북 시기는 리일규의 탈북 시점과 비슷해, 북한 고위 외교관들 사이에서 탈북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은 북한 외교의 불안정성을 극명하게 드러내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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