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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 조선업계 빅사이클 도래. HD현대중공업의 이슈들에 대해 살펴보자

시사맨 2024. 7. 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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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 기대 이상의 실적과 목표가 상향: 39% 상승 전망

 

2024년 7월 26일

 

HD현대중공업이 2024년 2분기에 예상 외의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며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변용진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3000원에서 22만6000원으로 약 38.65%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변 연구원은 이번 실적이 향후 추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신호라고 언급하며, "실적이 어디까지 갈지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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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실적 분석

 

HD현대중공업은 2분기에 매출 3조8840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인 매출 3조2561억원, 영업이익 1119억원을 크게 초과한 수치다. 이러한 호실적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HD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4% 상승한 후, 이날 장중 18.31%까지 급등하였다. 현재 주가는 20만3500원으로 14.65% 상승한 상태다.

 

 실적 개선 요인

 

변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실적 개선 이유로 사내 공정의 정상화와 외주제작 비중의 감소를 꼽았다. 원가 절감 효과와 내재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이러한 요인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후판가와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선 부문에서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며, 전년 동기 대비 44.2%, 전 분기 대비 31.8% 상승했다. 엔진기계 부문도 전년 대비 8.7%, 전기기계 부문은 23.1% 증가했다. 해양부문의 손실 감소와 함께 매출 증가가 이뤄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수주 잔고 및 향후 전망

 

HD현대중공업의 수주잔고는 7월 말 기준 81억8000만 달러로, 연간 목표치의 114%를 달성했다. 이는 경쟁사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2024년 예상 매출 기준으로 약 4.1년치,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는 5.0년치에 해당한다. 변 연구원은 수주 잔고의 크기를 감안할 때 향후 실적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의 수주 물량이 이번 분기에 포함되어 있으며, 선가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점도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컨테이너선의 발주 증가와 미 대선 이후의 LNG 프로젝트 재개, 예정된 탱커 발주 증가 등은 향후 수주 상황을 더욱 밝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은 예상 외의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증권가에서 목표가를 대폭 상향 조정받았다. 사내 공정의 정상화와 원가 절감, 수주 잔고의 증가 등 여러 긍정적인 요소들이 맞물리며,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HD현대중공업의 미래 전망은 밝다고 평가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 찬성률 65.06%

 

2024년 7월 25일,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최근 파업 찬반투표의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의 65.06%가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투표는 2024년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노조는 25일 이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전체 조합원 수는 7560명이며, 그 중 51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4919명이 파업에 찬성하여 전체 조합원 대비 찬성률은 65.06%, 투표자 대비 찬성률은 94.69%로 집계되었다. 반대는 259명(4.99%), 무효는 17명(0.33%)으로 기록되었다. 이로써,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되며, 향후 파업이 실행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갖추게 된다. 노조는 여름휴가가 끝나는 8월 중순에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돌입 여부와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4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0여 차례의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에 대해 여러 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하며, 근로 조건과 임금 개선을 위한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요구 사항으로는 기본급 15만9800원의 인상, 정년 연장(65세)과 임금피크제 폐지, 근속 수당 지급, 신규 채용, 명절 귀향비 200만원 증액, 성과금 산출 기준 변경 등이 포함된다. 노조는 이러한 요구 사항들이 단순한 임금 인상을 넘어서,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공정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파업 찬반투표의 결과는 HD현대중공업과 노조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파업 결정은 노사 간의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의 갈등 해결 수단으로 여겨지며, 향후 노사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제시한 요구 사항들은 단순한 임금 인상을 넘어, 근로 환경과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의 결정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결과에 따라 향후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가 주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의 파업 결정이 회사 운영과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로 인한 사회적 파장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 호주 방산전시회 참가: 울산급 호위함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 도전

 

2024년 7월 23일, HD현대중공업이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인도양 방위 안보 2024'(IODS 2024)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가장 규모가 큰 안보 및 방산 국제 전시회로,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자사의 첨단 기술력과 울산급 호위함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방산전시회에서 HD현대중공업은 울산급 호위함 시리즈를 전시하며, 울산급 Batch-I, II, III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버전의 호위함을 소개할 계획이다. 울산급 호위함은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전투함으로, 호주 정부가 추진 중인 '호주 해군 수상함 확정 건조 계획'과 관련된 호위함 획득 계획에 부합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호주 해군력 강화를 지원하고, 호주 조선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간 방산 및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다.

호주 정부는 현재 운용 중인 안작(Anzac)급 호위함을 대체할 새로운 호위함을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호주 현지 조선업체들과의 미팅을 통해 호주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의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K-방산 역량이 집약된 울산급 호위함은 호주의 인도-태평양 해양 전략을 지원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전투함이라 확신한다"며, "세계 1위 조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호주 조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의 이번 전시회 참가와 기술 전시는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 방산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급 호위함은 최신 해양 전투 기술을 적용하여, 해양 전략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투함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의 해외 전시와 소개는 HD현대중공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미국 함정 MRO 시장 진출 본격화

 

2024년 7월 23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미국 함정 유지보수(MRO)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 이는 전 세계 MRO 시장의 약 25%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의 개화에 따른 것으로, 두 기업은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최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 정비 협약(Master Ship Repair Agreement, MSRA)을 체결하였다. MSRA는 미 해군의 함정 유지보수 및 정비를 담당하기 위한 협약으로, 미국 정부와 조선업체 간의 신뢰와 품질 보증을 의미한다. 이 협약을 통해 승인된 기업은 미국 해군의 다양한 함정 정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이 협약에 따라 향후 5년간 미 해군의 전투함과 지원함에 대한 MRO 사업에 입찰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게 되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MSRA 체결을 계기로 연간 20조원 규모의 미국 해군 함정 MRO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필리핀 함정의 MRO 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남미 등 다양한 지역으로 MRO 시장을 확장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은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도 미국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도크를 보유한 필리(Philly) 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오션은 이 사업장을 미국 함정 MRO 수행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필리 조선소의 인수는 한화오션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미국은 자국 조선업의 후퇴와 숙련공 이탈로 인한 함정 건조 지연, 품질 저하, 비용 증가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해군은 자국의 함정 MRO 물량을 해외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과 같은 우방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 집계에 따르면 세계 상업용 조선시장에서 29.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중국(46.59%)에 이어 2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은 19위에 그치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이번 MRO 시장 진출은 한국 조선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미국 해군의 다양한 함정 유지보수 및 정비를 통해 양국 간 방산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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