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玄周燁, 1975년 7월 27일 ~ )은 대한민국 농구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로, 농구 선수, 감독, 해설위원,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인물이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태어난 현주엽은 연주 현씨 출신으로, 신장 195cm와 체중 126kg의 강력한 체격을 자랑하며,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와 체육교육학 석사를 취득하였다. 현주엽은 1998년 청주 SK 나이츠에서 프로 선수로 입단하여 이후 광주/여수 골드뱅크, 부산 KTF, 창원 LG 세이커스 등 여러 팀에서 활약하였다.
현주엽의 선수 시절 주요 성과로는 1995년 세계 주니어 올스타전, 1996년 올림픽, 1997년 아시아 올스타전, 2005년 아시아 경기 대회 등에서의 활약이 있다. 또한 FIBA 아시아 남자 농구 선수권 대회와 FIBA 존스컵 국제 농구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상무 농구단에서 복무하면서 국가대표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였다. 선수 은퇴 이후에는 창원 LG 세이커스의 감독으로 활동하며 팀을 이끌었으며, 현재는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농구 외에도 방송인과 예능인으로서의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현주엽은 MBC SPORTS+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농구에 대한 깊은 해박한 지식을 선보였다. 현주엽의 활동 영역은 농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와 방송 분야로 확장되었으며, 현재는 티엔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내 박상현과 두 자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무종교를 선택하고 자차로는 기아 EV9을 운전하는 등 사적인 생활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주엽: 대한민국 농구계의 아이콘, 그리고 예능인
현주엽(玄周燁, 1975년 7월 27일 ~ )은 대한민국 농구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예능인으로, 별명으로는 '매직 히포'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 태어난 현주엽은 아버지 현진구와 어머니 홍성화 사이의 막내로 자랐다. 아버지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의류 제조업을 경영했으며, 어머니는 1960년대 여자 농구의 스타로서 전 국가대표 출신이었다. 조부 현수덕은 1951년 부산에서 유리 공장을 인수하여 동양고무공업사 등을 설립, 성공적인 기업가로서의 길을 걸었다.
현주엽은 금수저 집안의 강남8학군 출신으로, 어린 시절 농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체격이 뚱뚱해 농구 코트에서 주목받기 어려웠다. 서울도성초등학교 시절 키가 176cm에 불과했으며, 씨름 코치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던 경험이 있다. 농구에 대한 열정에도 불구하고 휘문중학교에 운동 특기생이 아닌 일반 학생으로 입학해야 했으며, 농구부에 들어가기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벤치에서 1년을 보내며 꾸준한 훈련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민첩성을 높여, 2학년이 되면서 출장 기회를 얻어 농구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휘문고등학교 시절에는 김원호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초고교급 선수로 인정받았고, 고려대학교에 입학하여 박한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농구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1994년 고려대 입학 후 실업 농구와 대학 농구의 경쟁 구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특히 연세대와의 라이벌전에서는 큰 주목을 받았다. 1998년 프로 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SK에 지명되어 프로 선수로서의 경로를 시작했으며, 이후 농구 외에도 예능과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주엽: 농구계의 전설, 그리고 현주엽이 걸어온 길
현주엽(玄周燁)은 대한민국 농구계의 전설적인 선수로, 농구와 예능 두 분야에서 모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현주엽의 농구 인생은 드라마틱한 전환과 도전의 연속이었다. 본 칼럼에서는 현주엽의 농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정리하고 현주엽의 업적을 돌아본다.
1. 출발점: 휘문중학교와 휘문고등학교 시절
현주엽은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농구 선수의 피를 물려받았지만, 본격적인 농구 인생을 시작한 것은 중학교 시절이었다. 현주엽은 서울도성초등학교 6학년 시절, 체격이 통통하여 씨름 코치의 눈에 띄기도 했고, 이로 인해 농구를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휘문중학교에 입학한 현주엽은 농구 특기생이 아닌 일반 학생으로서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며 기회를 기다렸다. 이 시기에는 서장훈과 함께 구석에서 연습을 하며 서로의 발전을 도왔다. 중학교 3학년이 되면서 체중이 줄어들고, 본능적인 감각과 꾸준한 훈련으로 농구 실력을 급격히 향상시켰다. 1990년 농구대잔치 올스타전에서는 덩크슛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고, 이듬해 올스타전 덩크슛 경연에서는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휘문고등학교 시절, 현주엽은 서장훈과 함께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1992년부터 청소년 대표로서 국제 대회에도 출전했다.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강력한 골밑 플레이를 펼쳐 "한국판 바클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1993년에는 22세 이하 대표로 아시아와 세계 대회에서 활약하며 그 기량을 인정받았다.
2. 고려대학교 시절: 농구계의 스타로 자리 잡다
1993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현주엽은 현주엽의 농구 경력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고려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현주엽은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여러 학교 중 고려대를 선택했으며, 이 결정은 현주엽의 아버지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학 시절, 현주엽은 서장훈과의 치열한 라이벌 관계 속에서 농구대잔치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현주엽의 기량은 여전히 빛났다. 고려대 2학년 시절에는 세계청소년팀의 일원으로 뽑혀 미국 청소년 선발팀과의 경기에서 활약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1998년 한국 프로 농구가 출범하면서 드래프트 원칙이 세워졌고, 현주엽은 청주 SK 나이츠에 지명되었다. 이로 인해 서장훈과의 포지션 중복 문제와 맞물려 드래프트 제도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3. 프로 경력: KBL의 대표 스타
현주엽의 프로 경력은 다양한 팀과의 인연으로 이어졌다. 1998년 청주 SK 나이츠에 입단하며 프로 경기를 시작했고, 초기에는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서장훈과의 시너지 효과는 부족했다. 이후, 1999년에는 골드뱅크 클리커스에 트레이드되었고, 이 팀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맡아 평균 어시스트 7.6개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포워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농구의 금메달 승리를 이끌었으나, 군 복무로 인해 병역특례 제도를 적용받지 못하고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쳐야 했다. 전역 후 KTF 매직윙스에 복귀했으나 무릎 부상의 영향을 받으며 컨디션이 악화되었다.
4. 은퇴와 그 이후
2005년 창원 LG 세이커스에 입단한 후, 현주엽은 팀의 중심 선수로서 활약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예전의 기량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2006-07 시즌에는 KTF와의 4강 PO에서 패하며 챔피언 결정전 무대에는 서지 못했다. 이후, 은퇴를 결정하고 예능 및 방송 활동으로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다.
현주엽은 농구 선수로서의 경력 외에도 예능인으로서의 성공을 거두며, 현주엽의 인생을 다채롭게 전개하였다. 현주엽의 농구 인생은 도전과 극복의 연속이었으며, 농구와 방송 양쪽 모두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인물로 기억될 것이다.
현주엽: 국가대표 경력과 은퇴
1. 1990년대: 청소년 대표에서 성인 대표로의 도약
현주엽은 1990년부터 1993년까지 청소년 남자 농구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현주엽의 농구 경력의 전환점은 1994년과 1998년에 열린 윌리엄 존스컵 국제 농구대회에서의 출전으로, 이 대회는 그에게 국제적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무대였다. 특히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과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의 은메달 획득은 현주엽의 국제 무대에서의 입지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1995년에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출전, 한국 대표팀의 애틀랜타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에 기여하며 현주엽의 기량을 입증했다. 같은 해,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2년 후인 1997년 시칠리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주전센터로서 국가대표로 활약하였으나, 제2회 아시아 22세 이하 남자 농구 선수권대회에서의 발목 부상으로 불가피하게 대표팀에서 제외되었다. 1997년 FIBA 아시아 올스타전에서의 백덩크는 농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당시 백보드가 파손된 사건은 농구계에서 오랫동안 회자되는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2. 2000년대: 국가대표로서의 마지막 전성기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특히 중국과의 결승전에서의 극적인 골밑 득점은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는 현주엽의 농구 경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2003년 아테네 올림픽 예선 겸 제22회 아시아 남자 농구 선수권대회에서는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서장훈과 함께 대표팀에서 제외되었으며, 2005년에는 카타르와 마카오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명단에 올랐다. 그 해 출국 전 연습 경기에서 불운의 사고를 겪었던 현주엽은 선수 생활의 어려움을 겪었다.
2007년에는 무릎 수술 이후 일본 도쿠시마에서 열리는 제24회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이후 국가대표로서의 경기는 사실상 종료되었다. 현주엽은 자신의 농구 인생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승부로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중국과의 결승전을 언급하며, 이는 현주엽의 커리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3. 은퇴와 그 이후
2009년 초, 현주엽은 다친 무릎의 수술을 앞두고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이 끝날 즈음, 구단으로부터 은퇴를 종용받았고, 아버지의 사망과 함께 인생의 큰 시련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은퇴를 결심하게 되었으며, 2009년 6월 24일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기자회견에서 현주엽은 자존심이 상한 상태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농구를 잘 했던 선수로 기억되기를 바랐다. 현주엽의 은퇴는 화려한 경력에 비해 다소 허망하게 마무리되었지만,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은 현주엽의 선수로서의 가장 큰 영광이자 위안거리로 남아있다.
은퇴 이후, 고려대 농구부 감독 취임설이 돌았으나 지도자보다는 스포츠 의학과 재활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러나 재산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며 대외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등 은퇴 후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현주엽은 농구계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개인적인 문제에 시달리는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결론
현주엽의 농구 인생은 많은 영광과 성취를 포함하지만, 현주엽이 겪은 여러 어려움과 은퇴 과정에서의 고난은 현주엽의 경력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다. 현주엽은 국가대표로서의 전성기와 여러 국제 대회에서의 업적을 통해 한국 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인물임에 틀림없다. 현주엽의 전반적인 경력과 은퇴 후의 상황은 스포츠계에서의 인간적인 고난과 성취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 있다.
현주엽: 플레이 스타일과 은퇴 이후의 행보
1. 플레이 스타일
현주엽은 현주엽의 농구 경력 전반에 걸쳐 뛰어난 운동 능력과 유연한 기술을 바탕으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젊은 시절 현주엽의 플레이는 운동 능력과 신체 조건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었다. 당시 현주엽은 뛰어난 점프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파워포워드 포지션 내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였다. 현주엽의 득점 능력과 리바운드 능력, 그리고 영리한 어시스트 능력은 그를 한국 농구의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현주엽의 주요 공격 옵션은 스핀무브와 점프슛이었다. 현주엽은 체중이 많이 늘어난 이후에도 강력한 스핀무브를 통해 골밑을 돌파하며 상대 수비를 손쉽게 무너뜨렸다. 특히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결승전에서는 중국의 높이를 뚫고 역전을 이끌어내며 한국 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현주엽의 공격력은 단순히 득점에 그치지 않고, 팀의 전술적 유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현주엽은 포스트업에 이은 골밑 득점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서장훈, 김주성과의 맞대결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았던 현주엽은 힘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올렸다. 대학 시절에는 주로 중거리 점프슛을 활용했으나, 프로 진출 후에는 3점 슛을 포함한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하였다.
현주엽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바로 게임 리딩 능력이다. 현주엽은 뛰어난 드리블 기술과 패싱 센스를 통해 종종 포인트 포워드로 기용되었다. 특히 2004-05 시즌 KTF 시절, 무게감 있는 포인트 가드가 부족했던 팀에서 중요한 순간에 게임 리딩을 맡으며, 평균 7.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리그 전체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주엽의 게임 리딩 능력은 현주엽이 단순한 득점원이 아니라 팀의 중심을 잡는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2. 은퇴 이후의 활동
현주엽은 은퇴 후 농구계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2014-15 시즌부터 MBC 스포츠플러스의 해설자로 복귀하며 방송 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주엽의 해설 데뷔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중계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모비스와 LG의 경기 해설로 방송계에 다시 얼굴을 내비쳤다. 초기에는 경험 부족으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주엽의 해설 능력은 점점 향상되었고, 특히 해설자로서의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현주엽은 해설 활동 중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갔다. 2015년에는 '무한도전'과 '아육대'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여 현주엽의 농구 외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Shaqtin' A Fool'의 KBL판인 '보너스 원샷'의 진행을 맡아 농구 팬들에게 친숙한 얼굴로 다가갔다.
현주엽의 해설 스타일은 때때로 예리한 비판과 솔직한 의견을 담아내며,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였다. 특히, 오심이나 플라핑에 대한 신랄한 해설은 많은 팬들에게 인상 깊게 남았다. 중계 도중에는 선수의 세세한 습관을 잡아내는 눈썰미로도 주목받았으며, 농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유익한 해설을 제공하였다.
결론
현주엽은 현주엽의 농구 선수 시절, 뛰어난 운동 능력과 게임 리딩 능력으로 한국 농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주엽의 플레이 스타일은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은퇴 후에는 해설자로서의 활동을 통해 농구계에 계속해서 기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송 출연을 통해 현주엽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현주엽의 경력은 단순한 선수의 경계를 넘어, 농구계와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현주엽과 서장훈: 두 전설의 우정과 협력
현주엽과 서장훈, 이 두 선수는 한국 농구 역사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인물들로, 그들의 관계는 단순한 동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들은 휘문중학교와 휘문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한 친구이자 경쟁자로, 이후 대학과 프로리그를 거치며 오랜 우정을 이어왔다. 이 칼럼에서는 현주엽과 서장훈의 관계를 살펴보고, 그들의 우정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조명하고자 한다.
1. 오랜 우정의 시작
현주엽과 서장훈은 학창 시절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휘문중학교와 휘문고등학교를 함께 다니며 농구를 통해 인연을 쌓았고, 대학 시절에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간판 선수로서 맞붙으면서도 서로의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주엽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장훈을 ‘영원한 동반자’로 칭하며, 그와의 인연이 얼마나 깊은지를 설명하였다. 두 사람은 함께 성장하며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으며, 이는 농구를 넘어서 개인적인 삶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현주엽은 과거의 회상에서 서장훈과의 술자리에서 나눈 대화와 함께 대학 진로를 결정할 당시 서장훈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음을 밝혔다. 특히, 현주엽이 고려대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서장훈과의 함께 뛰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2. 프로 무대에서의 관계
프로 농구 무대에서 두 선수의 관계는 더욱 두드러졌다. 현주엽은 자신의 은퇴 기자 회견에서 서장훈을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로 꼽았으며, 함께한 경쟁이 가장 재미있고 행복했다고 회상하였다. 서장훈 역시 현주엽의 은퇴에 깊은 아쉬움을 표하며, 현주엽의 은퇴를 현실로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현주엽은 현주엽의 전격적인 은퇴에 대해 “주변 분위기에 떠밀려 떠나는 것 같아 더 마음 아프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3. 농구 대결과 응원
2015년 8월 29일, 아디다스가 주최한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2015’ 3on3 농구 대회에서 서장훈과 현주엽은 각각 다른 팀을 이끌며 맞붙었다. 결과적으로 서장훈 팀이 승리했으며, 이러한 대결은 두 사람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경쟁심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서장훈은 2017년 4월, 창원 LG 세이커스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되었을 때, 현주엽에게 많은 축하를 해주었으며, 무려 일곱 차례나 통화를 통해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이러한 지원은 현주엽이 감독 역할에 대해 불안감을 느낄 때 큰 힘이 되었다.
4. 예능에서의 활동
두 사람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물로, 공통적으로 방송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2015년에는 ‘무한도전’과 ‘아육대’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출연하여 농구와 관련된 유머와 에피소드를 공유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두 사람의 관계가 농구 코트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결론
현주엽과 서장훈은 한국 농구 역사에서 깊은 족적을 남긴 전설적인 인물들로, 그들의 관계는 오랜 우정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학창 시절부터 프로 무대,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의 관계는 농구를 넘어 서로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들의 우정은 단순한 동료 관계를 넘어 인생의 동반자로서, 서로의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지지해왔다. 이는 한국 농구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인연으로, 앞으로도 많은 팬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