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한국의 배우로 1973년 4월 22일에 서울특별시 관악구 사당동(현 동작구 사당동)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은 찢어지도록 가난했으며,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재개발 지역의 판자촌 산동네에서 살았다. 그러나 그의 집은 재개발 지역 중에서도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다.
퇴거 조치가 발생하면 다른 재개발 지역으로 이사하긴 했지만, 정우성의 가정은 항상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다. 어느 날은 집에 돌아왔을 때 대문이 허물어져 나가고, 때로는 집 대문이 없어서 벽에 빈 틈이 있을 정도였다. 때로는 집 벽이 허물려서 눈을 뜨면 산 아래까지 보일 정도였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정우성은 어린 시절부터 학업보다는 알바를 많이 했다. 가난 탓에 배가 불러지지 않았지만 키가 크기 때문에 종종 성인으로 취급되기도 했으며, 이를 이용해 중학교 3학년 때 서문여자고등학교 앞 햄버거 집에서 재수생으로 속여 알바를 했다.
공부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상업고에 진학했지만 고1 때 자퇴하였다. 그 후 여러 알바를 계속하면서 생업전선에 발을 들였는데, 햄버거 가게에서의 알바는 항상 여학생들로 북새통이였다. 이렇게 많은 여학생들이 정우성을 보기 위해 그 햄버거집을 찾았고, 햄버거 가게 화장실 벽면에는 여학생들이 정우성을 연모하는 낙서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인기로 인해 사장은 정우성의 시급을 올려주었다.
가난한 환경에서도 큰 불행감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교사들이 학생들의 사는 곳과 집안을 따져가면서 차별을 하는 것에는 불만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들이 정우성이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 시기에 훗날 단짝이 되는 배우 이정재를 만나게 되었다.
1994년, 그 시절 정우성은 한창 청춘의 활기를 가득 머금고 있었다. 그의 데뷔 작품인 영화 '구미호'에서는 그의 연기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고소영과의 케미스트리도 별로라 평가되었다. 그러나 그가 꽃피우는 건 시간 문제였다. 잠시 후, SBS 미니시리즈 '아스팔트 사나이'에서 그는 강동준의 동생 동석으로 등장해 반항적인 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 그는 자신의 연기력을 과시하며, 한층 더 큰 인지도를 얻었다.
그 후, 1996년에는 심은하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본투킬>과 드라마 '1.5'에서의 활약이 예상보다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후 잠시 드라마 출연을 하지 않았지만, 1997년 영화 <모텔선인장>에서는 악평 속에 흥행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의 운명을 바꾼 작품은 1997년 영화 '비트'였다. 이 영화에서 그는 새로운 이미지와 연기력을 선보이며, 그 시대의 청춘들을 사로잡았다. 영화 '비트'는 그의 인기를 폭발시키며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고, 극장뿐만 아니라 비디오 대여점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1999년에는 다시 고소영과 함께한 영화 '러브'로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의 연기력은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다른 작품인 '유령'에서는 최민수의 호연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하여 그의 연기력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이렇듯 정우성은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그의 연기력과 매력을 세계에 알렸고,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그의 뛰어난 연기와 매력에 기대가 높아지는 시점이었다.
2000년대 초반, 정우성은 제작비가 막대한 영화 '무사'로 흥행 실패를 맛보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2004년에는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로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영화에서 남기는 명대사와 함께 흥행에 성공하여 그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2000년대 중반에는 여러 작품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05년 영화 '새드무비'와 2006년 영화 '데이지'는 흥행에 실패하고, 특히 2006년에는 '중천'이 대실패로 끝나 제작사의 문을 닫을 정도의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2008년에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이병헌, 송강호와 함께 출연하여 박도원 역으로 기사회생을 이루었습니다. 이후 그는 연기력과 함께 소니 렌즈와 같은 광고에도 등장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2009년 영화 '호우시절'은 흥행에서 실패했습니다.
2010년대에는 다시 활약의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2010년 영화 '검우강호'로 관객들에게 기억됐고, 이어지는 TV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도 활약했습니다. 2012년에는 JTBC 창립 작품 '빠담빠담'에서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2013년 영화 '감시자들'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2014년에는 '신의 한 수'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했고, 이후에는 작품에 꾸준히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에는 영화 '아수라'가 호불호가 매우 심한 반응을 일으켜 실패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에는 '더 킹'과 '강철비'에서 흥행에 성공하여 자리를 다시 한 번 굳혔습니다. 2018년 영화 '인랑'은 실패했지만, 2019년의 '증인'에서는 연기력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그는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주요 상을 수상하며 자리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2020년, 정우성은 강철비2의 개봉으로 스크린에 컴백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악재에 휩싸였다. 이에 이어 2021년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출연했지만, 드라마 촬영 중 음주운전 사고로 대체 배우로 투입되어 브라운관에 의도치 않게 복귀했다.
그러나 2022년 8월, 청담부부로 불리는 이정재와 함께 헌트에 주연으로 출연한 정우성은 연기에 대한 호평을 받으며 필모그래피 상위권에 오르는 가능성을 보였다. 헌트는 제75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어 칸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누렸다.
2023년 말에는 서울의 봄이 개봉하며 정우성은 놀라운 평가와 함께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이 영화를 통해 정우성은 자신에게 맞는 캐릭터를 맡아 연기력을 뽐내며 제 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그리고 2023년 말부터 2024년 초까지는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통해 드라마에도 복귀했다. 시청률은 높게 나오진 않았지만, 청각장애인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잔잔하고 진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로써 정우성은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계속해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놀라움을 선사하는 중이다.
연기력
정우성은 데뷔 이래로 굵직한 커리어와 뛰어난 외모로 눈에 띄었다. 그러나 그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다소 기복적이다. 미남 배우 치고는 남성들 사이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분위기와 비주얼을 주무기로 삼았다. 그의 표정 연기나 눈빛은 대체로 좋았고, 특히 '빠담빠담'부터 연기가 안정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체로 좋은 평을 받는 연기는 궁지에 몰린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다. 그는 외모와 선한 이미지가 시너지를 이루어 이런 배역을 맡았을 때에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주도적이고 타인을 이용하는 악역을 연기했을 때는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정의를 위해 싸우는 등의 정의관이 뚜렷한 인물이면 좋은 평을 받았다. 그의 연기의 단점은 발음과 발성에서 나온다. 목소리는 유니크하고 중후하지만 발음이 애매해서 더 역효과가 나타난다.
1999년 작품인 '러브'에서는 김영진 영화평론가로부터 디테일한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지만, 팬시느낌 연기라는 반대평도 있었다. 이로 인해 '무사'에서도 여전히 연기가 진보된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3년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 작품인 '똥개'에서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여전히 불호를 보이는 의견도 있었다. '아수라'에서는 표정은 좋았지만 욕설 대사의 발음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강철비'에서는 많은 호평을 받았다. 영화 초반 북한에서의 대사를 못 알아들은 사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그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증인'에서는 대체로 좋은 평을 받았으며,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는 욕설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발음 문제가 완화되었다. 또한 전도연과의 앙상블 연기도 괜찮았다. 이 작품을 통해 정우성은 연기력이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헌트'에서는 안기부 간부 역할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정재와의 공동 주연이라는 점에서 비교되기도 했지만, 그의 디테일한 연기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서울의 봄'에서는 이태신 수경사령관 역할을 맡아 호연을 보여주었다. 김기현 성우의 장포스와 비견될 정도로 캐릭터를 잘 살려내며 영화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정우성은 어떤 작품에서든 그의 연기력을 소화해내며 대중들에게 기대를 선사하고 있다. 그의 연기력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대중들은 앞으로 그가 더욱 다채로운 역할을 소화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