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주인공, 유튜버 '소련여자' 크리스가 약 1년간의 잠적을 깨고 드디어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크리스의 팬들은 무척 그리워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크리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황한 설명과 함께 그간의 비밀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영상의 제목을 '내가 유튜브를 접은 이유'로 정했어요. 많은 이들이 그녀가 돌아왔을 때 '돈이 다 떨어졌냐?'라고 물었을 것 같은데, 크리스는 이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그렇다, 돈이 다 떨어졌다"고요! 하지만 이런 소리를 하기는커녕, 크리스는 이번에 돌아오게 된 이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크리스는 함께 채널을 운영했던 편집자 박힘찬 씨가 지난 1년간 책을 쓰는 일에 전념했다고 밝혔어요. 그렇게 쉽게 이별을 선언한 크리스에 대해 많은 팬들이 궁금해했을 터인데요, 그녀는 박씨가 소설 『백만 유튜버 죽이기』를 집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박씨는 책을 쓰는 동안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운전면허도 따냈다고 하네요!
하지만 크리스가 잠적했던 동안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본인도 한동안 재미있는 일이 없고 돈이 없어서 그저 집에서 시간을 보낸 것이었죠. 그런데, 요즘 유튜브는 전혀 재미가 없다고 크리스는 말합니다. 소련여자 같은 클래식한 재미를 찾을 수 없다며, 현대 유튜브에서는 지겨운 숏츠, 릴스, 틱톡 영상이 지배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는 결심을 내리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고, 그녀는 이번에 본인의 사인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빅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 사인회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크리스는 과거에도 한 번 잠적한 적이 있는데요, 그 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악플에 시달렸다는 이유로 유튜브 업로드를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무엇보다도 평화를 바라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팬들을 끝까지 응원하며 돌아왔다고요!
이제 크리스의 복귀로 인해 다시 한 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흥겨움과 기대가 생겼습니다. 소련여자의 클래식한 재미가 다시금 유튜브를 물들일지,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