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의구심이 터지고 있다!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주시하며 예상 박스권 등락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동안 미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경기의 강세를 고려할 때, '선거 전 인하' 논리 이외에 금리를 인하할 근거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실제로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뱅가드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과 핌코 글로벌 경제 자문역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이 있지만,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할 때 최소 1회는 인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주간 한국 국고채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였다. 주요 국내 스프레드도 박스권을 유지했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미국 경기가 좋은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스위스의 깜짝 금리 인하로 인해 한국은행의 선제적 인하 가능성이 줄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파산기업의 증가 속도와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는 견해도 있다.
이번 주에는 국내 입찰 이벤트와 미 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25일에는 국고채 5년물 입찰이 예정되어 있고, 26일에는 2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미국에선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이 27일 예정되어 있으며, 29일에는 연준이 주시하는 PCE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주 시장은 주요 지표에 주목하면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딜러들은 월말 PCE 발표까지 시장이 박스권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의 RP 매각으로 인한 유동성 변화로 국내 기관의 분기말 대기 수요가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금융시장이 예기치 않은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으니 투자자들은 주요 지표와 이벤트를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미 연준의 행보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