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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BI를 가지고 논 60년대 연쇄살인범 - 조디악 킬러, 그에 대해 알아보자

시사맨 2024. 4. 9.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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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악 킬러는 1960년대 후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한 연쇄살인범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의 신원은 아직까지 미스터리한 채로 남아있으며, 확실한 증거 없이 여러 사건들에 연루된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의 활동으로 인해 1970년대에도 조디악의 희생자로 의심스러운 사건들이 발견되었으나, 이를 확정시키는 데는 부족한 증거가 있었습니다.

 

 

 

조디악 킬러의 등장으로 인해 1960년대 말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은 불안에 떨며, 그의 악명은 잭 더 리퍼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이는 그의 교묘한 범행 방식과 언론에 보낸 자필 편지들, 그리고 스스로 붙인 별명 등으로 인한 것입니다.

 

"조디악"이란 단어는 영어로 황도 12궁을 의미합니다. 조디악 킬러라는 별명은 그가 언론에 보낸 일련의 조롱적인 편지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의 편지들은 대부분 "This is the Zodiac speaking"이라는 문구로 시작되었으며, 이는 그가 자신의 신분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그가 보낸 편지에는 암호화된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 중 일부는 해독되었지만 다른 일부는 현재까지도 해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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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2월 20일부터 시작된 조디악 킬러의 연쇄 살인사건은 캘리포니아의 베니샤 시에서 조용한 데이트를 즐기던 데이비드 아서 패러데이와 베티 루 젠슨의 비극적인 살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두 연인은 당시 17세와 16세로 매우 어린 나이에 살해되었고, 경찰은 당시 단서를 찾지 못하여 사건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 약 6개월 뒤인 1969년 7월 4일, 조디악 킬러는 벌레이오의 블루 락 골프장 주차장에서 연인을 향해 총을 발사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마이클 르노 마게오와 달린 엘리자베스 페린이 부상을 입었고, 경찰에게 조디악 킬러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이후 조디악 킬러는 자신의 살인을 과시하기 위해 언론에 편지를 보내고, 그의 악명이 더욱 커졌습니다.

 

조디악 킬러는 자신의 별명을 통해 언론에 조롱적인 편지를 보내며 그의 살인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의 암호화된 편지들은 해독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그 내용은 자신의 살인에 대한 망상과 허세, 그리고 사람들을 농락하는 또 다른 방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조디악 킬러의 살인 패턴은 특이했습니다. 그는 항상 주말 저녁에 범행을 저질렀으며, 자동차 주변의 연인을 표적으로 삼았고, 교외 지역에 있는 물 근처를 범행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패턴은 결국 헛되었고, 조디악 킬러는 최후에는 실종되었으며 그의 신원은 오늘날까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지막 희생자인 폴 스타인의 살인 후에도 조디악 킬러는 그의 범행에 대한 자랑과 망상을 이어갔으며, 경찰과 FBI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체는 파악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에 해독된 암호문은 그의 본성을 더욱 명확하게 드러내며, 그의 살인 사건은 단순히 범행이 아닌 정신적인 문제를 반영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조디악 킬러 사건은 그의 살인사로 인해 샌프란시스코 시 경찰국의 수사가 뒤죽박죽한 과정을 겪었습니다. 2004년 4월에 사건이 종결되었다고 생각되었지만, 2007년 3월에 다시 수사가 재개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다른 지역의 경찰에게도 영향을 미쳤으며,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2018년 5월에는 조디악이 보낸 편지에서 범인의 타액 DNA가 발견되었으며, 이를 통해 범죄자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그러나 50년이 지난 지금, 범인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조디악 킬러의 희생자는 그가 주장한 37명이 아닌 단지 7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에는 데이비드 아서 패러데이와 베티 루 젠슨부터 시작하여, 마이클 르노 마고와 달린 엘리자베스 페린, 브라이언 캘빈 하트넬과 시실리아 앤 셰퍼드, 그리고 폴 리 스타인까지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의심되는 희생자로는 로버트 도밍거스와 린다 에드워즈, 체리 조 베이츠, 그리고 도나 래스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사건은 증거 부족으로 인해 확정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도나 래스의 경우 1986년에 발견된 유골이 도나의 것임이 밝혀졌지만, 사망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조디악 킬러의 사건은 그의 의도와 행동에 대한 수수께끼를 남기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찰과 수사 당국은 여전히 그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잭 테런스:

 

잭 테런스, 혹은 Jack Tarrance로 알려진 인물은 미국 방송국 CBS에 의해 조디악 킬러의 정체를 폭로한 인물로 등장했습니다. 데니스 카프먼이라는 인물은 테런스가 자신의 의붓아버지이자 지금은 사망한 조디악 킬러라고 주장했습니다. 카프먼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8년 동안 증거를 모았는데, 제출된 증거에는 조디악 킬러의 필체와 유사한 테런스의 필체, 피가 많이 묻어 있었던 식칼, 그리고 조디악 킬러의 위장복과 테런스의 소지품의 일치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더불어 유품 중 이상한 소지품들도 발견되었으며, 현상하지 않은 필름에는 끔찍한 사진들이 많았으며 이 중 일부는 피해자로 추정되는 사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진의 해상도가 낮아 식별하기 어려웠고, FBI는 DNA 검사를 통해 테런스가 제출한 증거물과 필체가 조디악 킬러와 일치하는지 조사했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아서 리 앨런:

 

아서 리 앨런은 조디악 킬러 사건에서 가장 유력한 용의자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앨런을 1순위 용의자로 채택한 적이 있으며, 그의 집에서는 조디악임을 시사하는 많은 정황증거가 발견되었습니다. 이에는 많은 사람들의 유전자가 뒤엉킨 피묻은 칼, 앨런의 지인 중 일부가 앨런이 여러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던 사실, 총기와 고무줄, 코넬 시계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의심되는 희생자 체리 조 베이츠를 살해한 후 보낸 조디악 킬러의 편지는 앨런의 거주지에서 같은 브랜드의 타자기로 쓰여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2002년에는 조디악 킬러가 보낸 편지에 붙어 있던 우표에 묻은 침의 DNA 일부분을 채취하여 앨런의 DNA와 대조했지만, 둘의 DNA가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앨런의 지인들은 앨런이 양손잡이라고 주장하였으나, 필적 감정사는 범인이 양손잡이라 할지라도 필체의 특성이 변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앨런이 조디악 킬러임을 확신할 수 있는 증거는 없었습니다.

얼 밴 베스트 주니어:

 

2014년, 게리 스튜어트는 자신의 주장을 담은 책인 "The Most Dangerous Animal of All: Searching For My Father... And Finding the Zodiac Killer"를 출간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생부로서 얼 밴 베스트 주니어가 조디악 킬러임을 주장했습니다. 그의 주장에는 세 가지 근거가 있었는데, 생부의 사진과 필체가 조디악 킬러와 유사하며, 생부가 아내에게 보낸 편지와 조디악 킬러가 쓴 협박 편지의 필체가 거의 동일했습니다. 또한 생부가 편지에 자신의 이름을 비밀 문자로 적은 것을 해석한 결과 얼 밴 베스트 주니어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근거들도 확실한 증거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습니다.

 

개리 프란시스 포스트:

 

2021년, 미해결 사건 수사팀 Case Breakers는 새로운 용의자로 개리 프랜시스 포스트를 지목했습니다. 그들은 포스트의 집 암실에서 발견된 사진들, 조디악과 포스트의 이마에 있는 흉터 자국, 조디악이 현장에 남긴 에어포스 족적, 그리고 포스트의 이름을 사용했을 때 해결되는 아나그램 등을 근거로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발레이오 경찰국은 이러한 주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용의자들이 제기되었지만, 아직까지 조디악 킬러의 정체는 확정되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조디악 킬러는 그의 범행 중 가끔 경찰을 조롱하기 위해 편지 밑 부분에 자신의 로고를 남기거나 샌프란시스코 경찰에게 점수를 매기는 등의 행동을 취했습니다. 실제로 1978년 4월 24일에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그의 마지막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디악 가라사대. 내가 돌아왔다. 허브 케인에게도 전해줘라. 쭉 여기 있었다고. 짭새 토스키 나리도 훌륭하지만, 내가 더 똑똑하다. 그도 지쳐서 날 내버려둘 거다. 나에 대한 영화가 나오길 고대한다. 누가 내 역을 맡을까? 모든 것은 내 통제 하에 있다."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당시 사건을 담당한 형사 데이브 토스키는 위조 편지 혐의로 직위해제되고 강력계에서 쫒겨났습니다. 또한, 조디악을 사칭하는 정신병자가 방송국과 인터뷰하는 영상이 생방송으로 방영되기도 했는데, 이로 인해 전미에 큰 충격이 일었습니다. 이후 해당 영상에서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조디악 킬러의 악명은 여전히 미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조디악 킬러는 그의 범행으로 인해 유명세를 타고 영화와 미드에도 자주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작품에서 모티브로 사용되며, 그의 범행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됩니다. 이는 한국에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인지도에 비교할 수 있으며, 둘 다 영화화되기도 했지만 조디악 킬러 사건은 아직도 진범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의 특이성은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인터넷 상에서 테드 크루즈와 조디악 킬러의 관련성에 대한 루머가 퍼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테드 크루즈가 조디악 킬러의 시기에는 태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최근에는 영화와 비디오 게임 등에서도 조디악 킬러의 이야기가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그의 범행이 미국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그의 이야기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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