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No.18인 원태인 선수는 2000년 4월 6일에 대구광역시 동구에서 태어났습니다. 24세의 젊은 나이에도 이미 프로 야구 선수로써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는 율하초(중구리틀)를 거쳐 경복중학교에서 공을 던지다가 경북고등학교로 진학하여 야구 선수로서의 기량을 키웠습니다. 대학은 대구대를 선택하여 더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원태인 선수는 선수로서의 체격 또한 인상적입니다. 키는 183cm이며 몸무게는 92kg로, 우수한 체력과 근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의 혈액형은 AB형으로, 이는 성격과 신체적인 특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의 주 포지션은 선발 투수이며, 우투좌타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9년에 삼성으로 프로 야구에 입단한 이후, 그는 라이온즈의 핵심 선수로 자리
매김하였습니다. 또한 병역 의무를 예술체육요원으로 이행하여 국가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2024년에는 연봉이 4억 3,000만원으로 상승하며 그의 가치를 확인받았습니다. 그의 등장곡은 알라리깡숑의 《게인주의》로, 그의 활약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익숙한 멜로디일 것입니다. 또한 그는 MVP스포츠와 함께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태인의 아버지인 원민구는 전 협성경복중학교 야구부의 감독으로 활약하며, 실업야구 선수 출신으로부터 은퇴 후에는 은행원으로 일했습니다. 그는 1997년부터 2018년까지 대구 지역 초중고교 야구부의 최장수 감독으로 활동했습니다.
또한, 원태인의 형 원태진도 야구 선수였습니다. 그 역시 경복중학교와 경기고를 졸업한 후 2005년에는 SK 와이번스로부터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받았으나 부상으로 인해 1년만에 은퇴했습니다. 이후 원태진은 은퇴 후 경복중학교의 코치로 일했습니다.
2005년에는 원태인이 아직 5살이던 시절에 야구신동으로 TV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원태인은 어린 시절에 김상수의 아버지인 김영범 씨와 함께 놀았는데, 김영범 씨가 그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 가족은 군대에서 선후임 관계에 있었으며, 원태인의 아버지인 원민구 감독과 김상수의 아버지인 김영범 씨는 함께 군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학생 시절, 원태인은 삼부자인 아버지, 코치, 선수로 활약하였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감독님'으로, 형을 '코치님'으로 부르며, 다른 선수들과 동일하게 대해왔습니다.
데뷔 당시에는 평균 이상의 구속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후에는 뛰어난 운영 능력과 체인지업을 유지하면서 승승장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리그에서 토종 투수들 중에서도 탁월한 성적을 자랑하며, 특히 삼성에서는 거의 유일한 솔리드급 선발 투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피네스 피처에 가까운 플레이 스타일로 평가되었으나, 현재는 탈삼진을 늘려 피네스 피처와 파워피처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는 전통적으로 피네스 피처를 선호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선발 후보 중에 있어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평균 구속은 리그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주무기로는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으며, 슬라이더와 커브도 사용합니다. 그의 체인지업은 구속이 느리더라도 상위권에 속하며, 슬라이더와 커브 역시 타자를 교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경기에서는 일관성이 있지만, 몇몇 경기에서는 부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체로는 경기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가며, 매 경기 선발로 등판하면 4이닝 이상을 소화합니다. 또한 주자 견제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견제를 통해 주자를 잡아내는 플레이를 자주 보입니다.
그의 능력은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는 KBO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주자 견제 능력을 자랑하며, 그의 기량은 향후 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한때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두상바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 대부분 오재일에게 얻어맞은 결과였습니다. 원태인이 데뷔한 2019년부터 오재일이 삼성으로 이적하기 전인 2020년까지의 단 두 해 동안, 원태인은 오재일에게 16번이나 상대해 8안타 5홈런 15타점 3볼넷을 내주었고, 삼진은 겨우 한 번만 잡았습니다. 이 기간 동안 두산 상대로 9피홈런 26자책이닝 ERA 8.46을 기록했는데, 이는 절반 이상을 오재일에게 허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두상바가 아니라 오상바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오재일이 삼성으로 이적한 후에는 ERA가 2점대로 뚝 떨어졌으며, 오재일이 부진할 때마다 원태인이 배팅볼을 던져주어 그의 기를 살려주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2022년 시즌을 앞두고 라이브 배팅 훈련에서도 상대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어김없이 초구에 홈런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2021년부터는 원태인의 피칭 스타일이 변화했습니다. 서드피치로 슬라이더를 성공적으로 장착하면서 예년보다 구속과 구위가 개선되었고, 체인지업의 위력도 상승했습니다. 구속 차이가 거의 없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이용하여 많은 탈삼진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2021 시즌에는 158.2이닝 동안 129탈삼진을 기록하여, 탈삼진형 투수로서의 성격을 보여주었습니다. 2022 시즌에는 공이 몰리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최고 구속이 153km/h에 이르는 등 구속은 좋아졌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구위와 구속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국으로 개인 훈련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그의 피칭 스타일은 우수한 스터프와 체인지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서 류현진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사실은 양현종과 공통점이 많습니다. 둘 다 로컬 보이+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절대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내구력과 강한 투구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북고 출신인 박세웅과도 공통점이 많으며, 그들은 데뷔 이후 거의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