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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 무소속 제21대 대통령 후보, 그에 대해 알아보자..

인간의 사람 2025. 5. 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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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료 출신 정치인으로, 두 차례 국무총리를 역임하고 2025년 현재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인물이다. 1949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난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학문적 깊이를 갖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제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상공부, 통상산업부, 외교통상부 등을 거쳐 통상교섭과 국제경제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초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대한민국의 대외 통상 전략을 정립한 인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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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에는 제38대 국무총리에 임명되어 경제와 외교, 행정의 균형을 도모하며 국정 운영의 중심축을 담당했다. 이후에도 주미대사,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에서는 다시 국무총리에 지명되며 제48대 총리를 역임했다. 재임 중 대통령 권한대행도 두 차례 맡아 위기 상황에서의 국정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총리 재임은 무려 두 정부에 걸친 것으로, 정치적 유연성과 정책 안정성, 행정 능력을 모두 갖춘 정통 테크노크라트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한덕수

2025년, 그는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정당보다 국익"을 내세운 실용주의적 노선을 강조했다. 강한 리더십보다는 조정과 통합의 리더십, 갈등을 줄이고 균형을 추구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덕수는 중도·보수 지지층뿐 아니라 합리적 진보층까지 포괄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운다. 70대 중반의 연령에도 불구하고 그의 경험과 경륜은 여전히 주요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정당 정치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대안적 정치인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칼럼] 한덕수, '올드보이'에서 대권주자로…한국 정치사의 산증인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 속에서 한덕수만큼 다양한 정권을 넘나들며 중심에 서 있었던 인물은 드물다. 문민정부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보수와 진보 정권을 가리지 않고 중책을 맡아 온 그는, 행정의 기술자이자 ‘관료 중의 관료’로 불려왔다. 국무총리직을 두 차례나 역임하고, 심지어는 두 번의 대통령 권한대행직까지 수행한 한덕수는 이제 정치적 생애의 최종 정점인 대통령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5년 5월 1일, 제48대 국무총리이자 권한대행이던 그는 국정을 떠나 국민 앞에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자로 나섰다. 그가 남긴 말처럼 "기적은 여기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신념 아래, 한덕수는 행정가에서 정치가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그의 약력은 그 자체로 한국 현대 행정의 연대기다. 서울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70년 제8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경제관료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관세청, 경제기획원, 상공부 등 정부 핵심 부처를 두루 거쳤으며, 통상산업부 차관, 특허청장,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등 요직을 두루 섭렵했다. 참여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장, 재정경제부장관, 국무총리로 기용되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주미대사로 외교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국무총리로 재기용되어 정치적 중심축 역할을 해왔으며, 2024년 연말부터 2025년 초까지 이어진 대통령 탄핵과 비상계엄 국면에서는 국가의 질서를 지탱하는 임시 수반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헌정사상 중대한 위치에 두 차례 올라, 허정과 더불어 유이하게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두 번 수행한 인물로 기록되었다.

한덕수는 단지 관료 출신 대선 후보라는 수식어 이상이다. 그는 진영 정치를 넘고자 하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발신해 왔다. "극단의 정치가 아닌, 합리의 정치", "좌우가 아닌 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이라는 화법은 그의 대중적 이미지를 관료주의자에서 ‘통합형 국가 지도자’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실제로 그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 인사 경력을 지녔고, 탄핵 정국에서 안정적인 권한대행 역할을 수행하면서 위기 관리 능력을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발표한 담화문들에서는 국민 통합, 국정의 정상화, 정치의 복원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민생도, 개혁도, 외교도 없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 선거 출마와 함께 보수진영 내 단일화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대선판의 다크호스로 등장한 셈이다.

물론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극도로 말이 아끼는 성향, 보그체로 불리는 독특한 화법, 과거 고향 표기 논란, 일부 정치적 우유부단함은 대중과의 거리감을 만들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아울러 무속 관련 의혹, 두 정권에서 모두 국무총리를 역임했다는 사실에서 오는 정치적 회의론도 적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덕수라는 이름이 대한민국 근현대 정치의 굴곡 속에서 일관된 행정철학과 국가 운영 경험을 상징하는 대명사가 되었다는 점이다. 역대 그 어떤 총리보다도 긴 임기를 가진 그는 이제 대한민국의 새로운 방향타를 자처하고 있다. 단지 권력을 향한 야망이 아닌, 반세기를 넘긴 국가 봉사의 종착지에서 마지막 책임을 지려는 노정일 수도 있다.

오는 제21대 대선은 한덕수에게 있어 단순한 도전이 아니다. 그것은 곧 ‘대한민국 관료정치의 종합적 평가이자 실험’이기도 하다. 그가 다시 국민에게 선택받는다면, 이는 진영이 아닌 실력과 안정, 위기관리 능력을 중시하는 유권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그의 여정은 대한민국 행정사에 유례없는, 그리고 한동안 재현되기 힘든 독보적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다.

한덕수는 말한다. “좌우가 아닌 위로 나아가는 나라.” 그가 그리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유권자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을지, 이제 국민의 선택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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