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식 : 중식이 밴드 리드보컬 가수. 그에 대해 알아보자.

가수

정중식 : 중식이 밴드 리드보컬 가수. 그에 대해 알아보자.

인간의 사람 2025. 5. 13. 06:08

728x170

정중식은 1983년 11월 26일에 태어난 대한민국의 남성 보컬리스트이다. 현재 41세이며, 본명은 정중식(Jung Joong Sik)이다. 음악 활동에서 보컬 포지션을 맡고 있으며, 특유의 감성과 표현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가족으로는 1987년생 배우자 장재나가 있다. 두 사람은 음악과 삶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로 알려져 있으며,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정중식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카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그의 음악과 일상, 생각들을 공유하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정중식, 시대의 외곬수 보컬리스트이자 묵직한 진심을 노래하는 사내의 이름이다. 그는 슈퍼스타K7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밴드 ‘중식이’의 리더로 널리 알려졌지만, 그의 음악 여정은 그보다 훨씬 더 깊고, 오래되고, 소박하며 또 치열하다. 인디 밴드 ‘전파나무’와 ‘텅빈 브라자’의 보컬로 음악을 시작했던 정중식은 늘 무대보다 무대 밖에서 더 진지하게 음악을 품었던 이였다. 라이브 클럽과 소극장의 정서 속에서, 그는 짙고 탁한 허스키 보이스로 도시의 밤을 울렸다. 목소리만으로도 전인권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을 들으며, 그만의 거칠고도 따뜻한 음색은 듣는 이들의 감정을 흔든다.

중식이는 단지 밴드명이 아니다. 그것은 정중식이라는 사람의 삶과 철학을 담은, 하나의 태도에 가까운 이름이다. 슈퍼스타K7에서 촌스러운 록, 일명 ‘촌스락’이라는 수식어로 불리게 된 이 밴드는 외형적으로는 낡고 투박하지만, 그 안엔 순수한 열정과 정직한 사운드가 담겨 있었다. 정중식은 이 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지만, 그가 가진 보컬의 무게감과 리더십은 팀 전체의 중심을 잡아주는 핵심이었다. 비록 화려한 무대나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중식이’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진심을 전달했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정중식이 있었다.

2023년, 그는 MBC ‘복면가왕’ 242차 경연에 ‘친구여~ 오랫동안 징그럽게 어울리자~! 오징어’라는 유쾌한 닉네임으로 출연했다. 이 무대에서 그는 1라운드 듀엣곡으로 익스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선보였고, 2라운드에서는 조하문의 ‘오늘 밤 내 맘은’을 통해 그만의 감성과 호소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이 무대에서는 자신이 발표했던 곡 ‘나는 반딧불’을 리메이크한 황가람과의 짧은 협연도 이루어졌는데, 이 장면은 그가 음악을 통해 후배와 소통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계승시키는 사람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도 출연한 그는, 음악 외적으로도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대중과 소통했다. 특히 그가 애견인이라는 사실은 그의 인간적인 면을 더욱 부각시킨다. 그의 반려견 ‘춘배’는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하며, 그의 삶 속에 음악과 함께 존재하는 또 하나의 가족으로 자리잡고 있다.

음악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고발한 MBC 뉴스데스크 ‘집중취재’(2015년 4월 2일 보도)에서도 그는 현실적인 음악인의 삶을 대표하는 사례로 언급되었다. 이 보도에서는 그가 이끄는 중식이 밴드의 한 달 음원 수익이 고작 8,181원이라는 충격적인 수치가 공개되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2025년, 상황은 조금 달라졌다. 황가람이 리메이크한 ‘나는 반딧불’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지금은 매달 경차 풀옵션 수준의 저작권료가 그의 통장에 들어오고 있다. 이는 단지 금전적인 변화 그 이상이다. 오랜 시간 진심을 담아 부른 노래가 결국은 누군가에게 닿고, 또다시 새로운 감동으로 재해석되어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다.

정중식은 단지 보컬리스트가 아니다. 그는 시대를 살아가는 음악인의 얼굴이고, 한 시대를 꿰뚫는 목소리이며, 음악을 통해 삶을 표현하는 사람이다.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결을 지켜내며, 때로는 가난했고 때로는 외로웠지만, 끝내 그 노래가 누군가의 삶을 위로할 수 있었다는 사실 하나로 버텨온 사람. 정중식이라는 이름은 그래서 지금도 유의미하다. 오늘도 그 목소리는 어딘가에서 조용히, 그러나 깊게, 울리고 있다.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