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포 : 야인시대 출연으로 유명한 코미디언, 배우 겸 언론인. 그에 대해 알아보자.
1. 이재포(李載鋪) - 대한민국의 前 코미디언, 배우, 언론인
이재포는 1960년 3월 16일 경상남도 진해시(현재 창원시 진해구)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전직 개그맨이자 배우, 이후 언론인으로도 활동한 인물이다. 개그맨으로는 비교적 큰 활약을 보이진 못했으나, 연기자로서의 변신 이후 독특한 인상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일부 시청자층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특히 <야인시대> 왕발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2. 생애 및 경력 초기
이재포는 1979년 진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한유도학교에 입학하여 유도를 전공했다. 해군 병장으로 병역을 마친 뒤, 끼를 살려 1983년 MBC 개그콘테스트에 입선하면서 방송계에 입문했다. 개그맨으로 활동하던 시절 동기들로는 정재환, 박세민, 배영만 등이 있으며, 초창기에는 TV 예능을 통해 이름을 알렸지만 상대적으로 출연 빈도가 적고 주목도도 낮았다.
SBS 개국과 함께 타 방송사로 이적했지만, 이 시기에도 후배 개그맨들의 활약에 밀려 별다른 활약 없이 자리 잡지 못했고, 결국 1995년 드라마 <제4공화국>출연을 계기로 본격적인 연기자 활동을 시작한다.
3. 배우로서의 전환과 활약
이재포는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왕발’ 역을 맡아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이후 <올인>,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게임의 여왕>, <산 너머 남촌에는>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비열하거나 충직한 조연으로 활약하며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배우 활동 외에도 예능 프로그램인 <가족오락관>, <TV쇼 진품명품>등에 출연했으며, 특유의 말투인 “웬 ○○?”과 “에이~ 까먹었다!”라는 유행어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장군의 손자’라는 개그 코너에서 고정 대사로 사용된 이 표현은 당시 국민 유행어로 자리잡기도 했다.
4. 언론인 전향과 정치 활동
2000년대 후반 이후에는 언론인으로 활동을 전환했다. 신아일보 정치부 기자, 국회 출입기자, 이후 편집국 부국장, 코리아데일리 편집국장등의 직책을 맡았다. 언론 활동을 하던 중, 2014년에는 무소속으로 경기 김포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정치 관련 기자 활동을 이어갔으며, 언론계에선 본인을 “개탤맨(개그맨+탤런트)”의 원조로 소개하곤 했다.
5. 각종 논란과 사건
▷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이재포는 무면허 및 음주운전을 각 3회저지른 전력이 있으며, 이는 국회의원 후보 등록 과정에서 공식 확인되었다.
▷ 명예훼손 및 2차 가해
2016년에는 조덕제 사건과 관련된 피해자 배우 반민정을 비방하는 허위 기사들을 자신이 소속된 언론사에 연재하며 명예훼손 및 2차 가해 혐의로 기소되었다. 백종원을 허위로 연루시키고, 반민정을 갈취범으로 지목한 연속 기사 내용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이로 인해 2018년 5월 1심에서 징역 1년 2개월, 같은 해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다.
▷ 사기 혐의
2020년에는 지인에게 "아내 옷가게 운영이 어렵다"며 2천만 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로 벌금 1천만 원이 선고되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연예계뿐 아니라 언론계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이후 대중 매체에서 사실상 출연 금지 상태가 되었다.
6. 근황
법정 구속과 형 집행 이후 2019년경 출소했지만, 공적인 근황은 거의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2021년 2월, KBS1TV <세상 다반사 - 호놀룰루 빨래방>에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었고, 방송국 측은 재방송 및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였다. 이후 2023년 KBS 라디오 <김혜영과 함께> 코너에서 이름이 언급되며, 현재는 연예인 봉사단 일원으로 활동 중이라는 근황이 공개되었다.
그러나 그가 다시 대중 앞에 설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며, 유튜브나 방송 활동 역시 여론의 벽에 부딪혀 쉽게 성공하기 어렵다는 평이다.
7. 출연작
▷ 드라마 및 시트콤
수사반장, 사랑과 야망, 전원일기, LA 아리랑
<야인시대> – 왕발
<올인>, <허준>,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게임의 여왕>, <그대로도 괜찮아>, <은실이>, <세 친구> 등
<드라마시티>, <별은 내 가슴에>, <내가 사는 이유>
<뉴논스톱2> (352회) 등 다양한 단역 포함
▷ 영화
《하얀 노을》
《할렐루야》
《A+삶》
《들개들》
8. 평가 및 전망
이재포는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인물이지만, 개그맨으로서의 성공은 제한적이었고 배우로서는 개성 강한 조연으로 일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언론인으로 전환 후 발생한 명예훼손, 음주 및 무면허운전, 사기 사건 등으로 인해 이미지가 심각하게 실추되었고, 현재는 대중과의 접점이 거의 단절된 상태이다.
그가 다시 방송이나 대중문화계에 복귀할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향후에도 조용히 개인 활동이나 봉사 활동 등으로 삶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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