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 MBC 아나운서, 그녀에 대해 알아보자.

임현주는 1985년 4월 27일 전라남도 광주시(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MBC 아나운서다. 키 165cm, 몸무게 45kg, 발사이즈 240mm, 혈액형 B형으로 알려져 있다. 임현주는 2013년 MBC에 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MBC 아나운서국 아나운서 1팀 차장으로 재직 중이며, 대표적인 진행 프로그램으로는 2018년 7월 16일부터 맡고 있는 MBC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아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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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해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똑 부러진 진행 실력과 따뜻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을 넘어 따뜻한 가족애로도 주목받고 있는데, 2023년 2월 24일, 영국 출신의 언론인이자 작가인 다니엘 튜더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부부의 첫딸인 아리아 튜더는 2023년 10월 2일에 태어났으며, 둘째 딸 릴리 튜더는 2025년 2월 12일에 출생했다. 임현주는 가정과 방송을 모두 소중히 여기며 균형 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임현주는 지성과 따뜻함을 겸비한 아나운서로서,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다년간의 방송 경험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날카롭게 짚어내는 동시에, 사람들의 사연과 이야기에 공감하며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또한 두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다니엘 튜더의 아내로서 보여주는 인간적인 면모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임현주는 대한민국 방송계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약해온 아나운서 중 한 명이다. 그녀의 방송 경력은 2009년 부산 KNN 아나운서로 시작해, 광주 KBC와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32기로 입사하며 본격적으로 지상파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MBC 입사 당시 기존의 어린 나이와 뉴페이스를 선호하던 아나운서 공채와 달리 경력직 위주의 선발 방침 덕분에, 당시 지상파 신입 아나운서 기준 역대 최고령 입사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그녀가 걸어온 길이 단순히 순탄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지역 방송과 종편을 넘나들며 꾸준히 쌓아온 경험과 도전의 결과였음을 보여준다.

임현주는 MBC 입사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뉴스부터 교양, 예능까지 영역을 가리지 않는 그의 진행 능력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경제 전문 프로그램인 ‘경제매거진 M’을 진행하며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로 주목받았고, 2018년부터는 아침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의 진행을 맡아 생활 정보와 이슈를 친근하게 전달했다. 또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탐나는 TV’를 진행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갔다.

방송 활동 외에도 임현주는 언론계의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8년 4월, MBC 뉴스투데이 진행 도중 안경을 쓰고 등장해 화제가 되었는데, 지상파 여성 앵커가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하는 사례는 매우 드문 일이었기에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이를 적극적으로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하며 "여성 앵커의 안경 착용"이라는 기존의 관습에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이후 KBS의 유애리가 2017년 이미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최초 여성 앵커"라는 주장은 논란이 되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임현주의 발언이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언론계의 여성차별 문제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냐는 비판도 나왔지만, 임현주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사회적 담론에 기여한 사례로 기록된다.

또한 임현주는 노브라 방송 논란으로도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생방송 뉴스 진행 중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기사화되면서, 이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임현주는 이에 대해 “겉보기에 브래지어 착용 여부는 알 수 없는 의상이었으며, 나 역시 편안함을 느끼며 평소처럼 방송에 임했다”고 밝혔고, “혹여 노브라 기사에 성희롱적인 댓글을 다는 남성들이 있다면 더운 여름날 하루만이라도 브래지어를 차고 살아보길 권한다”는 발언으로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러한 논란은 한국 사회의 성별 이슈와 방송인의 역할, 그리고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적 시각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의 소신 있는 발언과 행동은 2020년 MBC ‘라디오 스타’ 출연 당시에도 이어졌다. 방송 중 김국진과 김구라가 배우 박해미에게 한 ‘여성스럽다’는 표현을 지적하며, ‘여성스럽다’라는 표현이 담고 있는 성차별적 뉘앙스를 짚어내고, 이를 ‘너답다’, ‘매력 있다’로 바꾸어 표현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출연진들은 당황했지만, 임현주의 지적을 받아들이며 표현을 바꾸고 사과했다. 이 사건은 ‘여성스럽다’라는 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임현주의 문제의식과 용기 있는 발언은 당시 큰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임현주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만큼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기도 했다.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불거진 욕설 논란 보도를 계기로, MBC 소속의 동명이인 기자 임현주가 보도에 참여한 것이 알려지자 일부 강성 지지층이 아나운서 임현주의 SNS에까지 악의적인 공격을 퍼붓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심지어 그녀를 전라도 출신이자 이준석과 동갑이라는 등의 허위사실로 엮어 공격하는 사례도 있었는데, 이는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억울한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되었다. 이에 MBC는 "무분별한 공격 및 사이버 테러는 범죄이며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개인적인 삶에서도 임현주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왔다. 부산 KNN 시절부터 함께한 정희정 아나운서, 고강용 아나운서와의 친분, JTBC 시절 동료들과의 인연 등 방송계 선후배와의 관계는 물론이고, 2013년 MBC 입사 당시 사장 김재철이 직접 최종 면접을 본 일화도 흥미롭다. 김재철 전 사장이 주도한 MBC 공채 32기는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경력 위주로 선발했는데, 이 과정에서 임현주는 MBC에 입사할 수 있었으며, 이후 2017년 MBC 총파업과 김어준의 파파이스 출연을 통해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며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방송인으로 자리 잡았다.

 

임현주는 또한 ‘세상을 여는 아침’의 임시 DJ로 활동하며 라디오 진행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2019년 2월, 김초롱 아나운서의 출산휴가로 임시 DJ를 마무리하던 마지막 방송에서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는데, 이는 MBC 입사 당시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라디오 진행이었다는 그녀의 진심 어린 고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를 통해 임현주의 방송인으로서의 진심과 열정, 그리고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사적인 삶에서도 임현주의 이야기는 주목할 만하다.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의 결혼은 우연과 인연이 만들어낸 특별한 만남으로 알려졌다. 임현주가 다니엘 튜더의 책을 읽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후기를 남겼는데, 이를 본 한 블로거가 블로그 글로 포스팅했고, 그 글을 본 다니엘 튜더가 임현주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2023년 첫째 딸을 얻었고, 2025년에는 둘째 딸을 출산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딸 아리아가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방송에서 KBS 출신 아나운서 도경완이 “빨리 퇴사해”라고 농담을 건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임현주는 출산 100일 만에 복직하며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의 현실을 보여주며 공감을 샀다.

임현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의 댓글에 일일이 ‘좋아요’와 ‘하트’를 눌러주며 소통을 이어갔고,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하는 모습은 방송인으로서의 열정을 느끼게 했다. 그러나 악플과 혐오 표현으로 인한 고충도 있었다. 그는 ‘라디오 스타’ 출연 예고 영상부터 모든 댓글을 차단하며 "소중한 댓글이 비뚤어지고 억눌린 감정을 분출하는 댓글로 덮이는 것이 싫다"고 밝혔다. 이는 방송인으로서의 책임감과 동시에, 한 개인으로서의 상처와 고민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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