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찬은 1992년 8월 4일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태어났다. 이우찬은 온양온천초등학교, 온양중학교, 북일고등학교를 거쳐 성장하며 야구 선수로서의 기량을 쌓았다. 183cm의 신장과 97kg의 체격을 갖춘 이우찬은 좌투좌타의 중간 계투로, LG 트윈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1년 2라운드 전체 15번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이우찬은, 경찰 야구단에서 병역을 마친 후 다시 LG 트윈스에 복귀하여 팀의 중요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우찬은 LG 트윈스 소속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2024년 이우찬의 연봉은 1억 2,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2% 인상되었다. 이우찬의 등장곡은 슈프림팀의 "땡땡땡"으로, 이는 경기장에서 이우찬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이우찬은 투수로서 안정된 피칭을 보여주며 팀의 중간 계투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우찬의 가족은 야구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어머니 송경자와 아내 강태이, 아들 이윤도가 있으며, 외삼촌 송진우와 외사촌동생 송우석, 송우현 역시 야구와 관련된 인물들이다. 이우찬은 현재 MVP스포츠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LG 트윈스에서의 지속적인 활약을 통해 팀과 팬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이우찬: LG 트윈스의 다재다능한 좌완 투수
이우찬은 LG 트윈스의 중간 계투로, 속구와 커브를 주무기로 삼는 다재다능한 투수다. 이우찬은 대체 선발, 롱릴리프, 불펜을 오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팀에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고 시속 150km에 평균 145km의 속구를 던지며, 그 구위는 매우 뛰어나다. 그러나 2019 시즌 이전까지는 제구력이 불안정해 2군에서도 K:BB 비율이 1:1에 그칠 정도였다. 많은 팬들이 이우찬의 생존이 왼손 투수라는 점에 기인한다고 생각했으나, 2019년 최일언 코치가 부임한 후 이우찬의 제구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되었다. 이로 인해 이우찬은 속구를 살리는 피칭을 선보이게 되었다.
속구 외에도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하며, 포크볼 역시 구사율은 낮지만 뛰어난 구위를 자랑한다. 다양한 구질을 좌우타자 모두에게 효과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덕분에, 이우찬은 불펜으로 나와서도 3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이닝 소화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닝이 많아지더라도 제구나 구속이 크게 나빠지지 않는 점은 이우찬의 큰 강점이다. 2022년 들어서는 자신감을 되찾고 코치진의 조언에 따라 적극적인 투구를 하면서 2군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높은 구속을 다시 회복했다. 구속이 오르자 제구도 전보다 좋아지며, 이우찬은 상대 타자들을 구위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우찬은 전형적인 제구를 잡기 위해 구속을 낮추다가 실패한 투수 중 하나였지만, 원래도 제구가 불안정했던 이우찬이 다양한 시도를 거쳐 결국 구속을 올리며 제구까지 잡힌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전병두처럼 극적인 변화를 경험한 이우찬은 투수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우찬은 투수 중에서도 수비 능력이 매우 뛰어나 케이시 켈리 정도를 제외하면 한국인 투수 중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 실력을 자랑한다. 투수 강습 타구는 물론 기습번트 대처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우찬: 이름을 바꾼 뒤 LG 트윈스에서 빛을 발하다
이우찬은 본래 이름이 이영재였으나, 2017 시즌이 종료된 후 개명했다. 개명 이후인 2019년부터 이우찬은 점점 더 빛을 발하기 시작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엠엘비파크와 디시인사이드 LG 트윈스 갤러리에서는 이우찬의 성적에 따라 ‘이우찬 모드’와 ‘이영재 모드’라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한때 LG의 토종 에이스였던 차우찬과 같은 이름을 가진 덕분에, LG 국내 투수들이 각성하려면 모두 '우찬'으로 개명하자는 농담도 있었다. 차우찬이 불안정한 투구를 할 때 붙은 별명 ‘차르봄바’에 빗대어, 이우찬이 좋지 않은 날에는 ‘이르봄바’라는 별명도 붙었다. 차우찬은 이우찬을 부를 때 개명 전 이름인 '영재'로 부른다고 한다.
이우찬은 2019년 9월 15일 구단 유튜브에서 아들을 공개하며 기혼자임을 알렸다. 이우찬의 아들은 엄마를 닮아 매우 잘생겼다고 전해진다. 이우찬은 북일고등학교 시절, 천하무적 야구단에 잠시 출연한 적도 있다. 외삼촌은 전설적인 투수 송진우로, 이우찬은 송진우의 외조카이자 북일고 출신이라는 점에서 한화 팬들과 스카우트진의 기대를 받았으나, LG 트윈스에 지명되면서 프로에 입단했다. 이우찬은 외삼촌이 이루지 못한 신인왕의 꿈을 꾸었으나, 아직 이루지 못했다. 2024년에는 등번호를 21번으로 변경하여 외삼촌과 같은 번호를 달게 되었다.
이우찬은 팀의 승리요정으로 불리며 LG 트윈스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없이 4실점을 하고도 팀이 승리한 이후, 이우찬이 등판하는 날에는 팀의 승률이 높았다. 2022년과 2023년에도 이 경향은 계속되었다. 이우찬이 등판한 경기는 팀이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고, 부상에서 복귀한 경기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우찬은 좌완에 통통한 체형으로 류현진과 닮은 점이 많아, 제구가 잘 잡히는 날에는 ‘언럭키 류현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우찬은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똑똑한 선수로 평가받으며, 좌완투수지만 싸인은 오른손으로 한다. 외삼촌의 영향으로 야구를 왼손으로 하고, 이우찬의 아들들도 야구할 때 왼손을 사용한다. 이우찬은 찬규 유니버스에서 ‘이우찬규’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