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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인메이(Sell in May)' 전략은 5월에 주식을 매도하고 11월에 다시 투자하는 증시 격언으로,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의 기간 동안 증시가 부진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 주식을 매도하고 이탈한 후, 가을이 오면 다시 주식에 투자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 셀인메이의 통계적 근거
국내외에서 측정된 수십 년간의 데이터에 따르면, 셀인메이는 통계적으로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 미국 S&P500지수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5월에 주식을 매수하고 10월에 매도하면 연평균 수익률은 7.2%에 불과하지만, 그 반대로 5월에 주식을 매도하고 10월에 매수하면 연평균 수익률이 9%를 상회하며 누적 수익률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에서의 셀인메이 효과
한국 증시에서도 마찬가지로, 2010년 이후 KOSPI 월별 등락을 살펴보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5월에 하락할 확률이 가장 높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은 연초반 주가 상승이 코스피보다 크기 때문에 셀인메이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고 분석되고 있다.
## 셀인메이 전략의 원인
셀인메이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제시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설명으로는 세금 관련 이슈와 관련된 이론이 있다. 미국의 경우, 연말에 세금 납부와 관련된 이슈로 하반기에 주식을 매도하고 연초에 다시 재매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세금 확정 신고가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에 세금 환급이 증시로 유입되기 때문에 5월에는 자금 유입이 약해져 약세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이론으로는 1분기 실적 발표와 연간 실적 추정치 조정이 셀인메이를 설명하는데, 초반 목표실적을 높게 잡다가 1분기 실적 발표 시 실적 추정치를 낮추는 경향이 있어 증시 조정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 결론
이렇듯 '셀인메이' 전략은 수십 년간의 통계를 통해 일정한 규칙성을 보이고 있지만, 매년 성공적으로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이러한 격언을 근거로만 판단하지 않고, 더 다양한 정보와 전략을 참고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앞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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