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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 모델 및 배우. 그에 대해 알아보자.

인간의 사람 2025. 4. 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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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裵正南, Bae Jung-nam)은 대한민국의 남자 모델 겸 배우로, 1983년 3월 19일 부산직할시 동래구 서동(현 부산광역시 금정구 서동)에서 태어났다. 키는 177cm, 혈액형은 A형이며, 국적은 대한민국이다. 형이 한 명 있으며, 반려견으로 도베르만 핀셔 종의 벨(♀)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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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은 성동국민학교, 대연중학교, 부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부산경상대학교 의상과에 진학했으나 중퇴하였다. 병역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후 소집해제되었다.

 

2002년 모델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패션쇼와 화보에서 활약하였으며, 이후 예능과 드라마 등에서 배우로도 활동 범위를 넓혔다. 현재는 키이스트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배정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델이자 배우다. 1983년 3월 19일 부산광역시 금정구 서동에서 태어난 그는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다. 부모님의 이혼 후 외할머니와 친척들의 손에서 자라며 가정의 부재 속에 어린 시절을 견뎌야 했다. 중학생 시절부터 생계를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그 시절의 꿈은 수세식 화장실이 딸린 집에 사는 것이었다. 미술에 소질이 있었기에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꿈꾸기도 했지만, 더 빠르게 취업을 하기 위해 부산공업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던 중, 외할머니의 병환 소식을 접하고 방황을 멈췄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그는 가정 형편상 전교생 중 가장 먼저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시급 2,050원을 받으며 철야와 야근을 가리지 않고 일했지만, 무리한 노동으로 인해 허리와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 가기엔 돈이 아까워 파스로 통증을 견뎠고, 그 부상은 결국 후유증으로 남아 병역 판정검사에서 4급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되었다.

이후 부산경상대학교 의상과에 운 좋게 충원합격으로 입학하게 되었지만,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절망에 빠졌다. 몇 년간 연락이 없던 사촌들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외면당했고, 결국 친구의 도움으로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생계를 이어가야 했던 그는 비싼 교재비와 의상 제작에 필요한 재료비 부담을 감당할 수 없어 입학 한 달 만에 자퇴하게 된다.

 

그가 모델로 데뷔하게 된 계기는 부산대학교 근처 옷가게에서 일하던 중, 당시 이미 모델로 자리잡은 배우 김민준에게 발탁되면서부터다. 이후 작은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활동했지만, 2009년 발생한 ‘마르코와의 난투극’ 논란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10년 가까이 활동이 어려워지는 시련을 겪었다. 당시 마르코와의 실제 다툼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악한 화질의 영상이 퍼지며 오해를 샀고, 배정남은 이로 인해 모든 활동이 중단되는 큰 상처를 입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방송을 통해 진실을 밝히며 대중의 오해를 해소했고, 마르코와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오해를 풀었다.

힘든 시기를 견디며 살아온 그는, 자신을 보살펴주던 하숙집 차순남 할머니를 엄마처럼 따랐다. 2018년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오랜만에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를 만나자마자 오열하며 “너무 늦게 찾아뵈어 죄송하다”고 말해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안타깝게도 차순남 할머니는 그 만남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고, 배정남은 임원희와 함께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모델로서 그의 키는 176.9cm로,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크지만 패션 모델계에서는 작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탁월한 신체 비율과 단련된 체격으로 단점을 극복했고, 2000년대 몸짱 신드롬을 대표하는 인물로 주목받았다. 일본에서 유행한 빈티지 룩을 국내에 선도적으로 소화하며, 당대 일본 청춘스타 쿠보즈카 요스케와 닮았다는 평가도 받았다. 반항적이고 터프한 이미지로 남성들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했으며, 인터넷과 패션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10년까지 모델로서 전성기를 누리다 연기자로 전향하게 되었다.

배우로 전향한 배정남은 류승범 등의 추천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강렬한 인상과 신체적 매력으로 인해 액션 장르에 자주 캐스팅되었고,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를 살려 사투리 캐릭터나 과묵한 배역을 주로 맡았다. 2022년에는 영화 ‘영웅’에 출연하며 뮤지컬 장르에도 도전했다. 모델 출신이라는 점 덕분에 지금도 종종 패션쇼 무대에 오르며, 특히 송지오 패션쇼에는 매년 출연할 정도로 애정을 보이고 있다.

 

그의 활동은 연기 외에도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17년 아시아 모델 시상식 패셔니스타상, 2018년 KBS 연예대상 핫이슈 예능인상, SBS 연예대상 올해의 핫스타상 등을 수상하며 예능감과 대중성을 입증했다. 2019년에는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계에서는 또 하나의 논란이 있었다. tvN 예능 ‘스페인 하숙’의 기자간담회에서 나영석 PD가 “본능에 충실한 친구”라며 배정남의 행동을 묘사한 발언이 곡해되어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됐다. “자기 것을 더 챙기는 친구”라는 표현이 편집 없이 기사화되면서 이기적인 이미지로 왜곡되었고,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제작진의 부주의한 발언이 배우의 이미지를 훼손시켰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정남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모델과 배우, 예능인이라는 복합적인 정체성을 굳건히 다져가고 있다.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그의 삶은 고통과 인내, 그리고 인간미로 가득 차 있다. 오랜 시간 힘든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온 그는, 단순한 스타를 넘어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가진 인물로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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