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자 : 배우, 그녀에 대해 알아보자.

장미자(1941년 2월 17일 ~ 2025년 1월 27일)는 대한민국의 성우로, 1963년 데뷔해 KBS 성우극회 6기로 활동하며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경기도 출신으로, 배우 박웅과 결혼해 아들 2명을 두었으며, 주로 애니메이션과 라디오 드라마, 광고 등에서 활약했다. 2025년 1월 27일, 향년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많은 후배 성우들과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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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자(1941년 2월 17일 ~ 2025년 1월 27일)는 대한민국의 성우이자 배우로, 1963년 DBS 성우극회 1기로 입사하며 목소리 연기의 세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1980년 언론 통폐합의 여파로 KBS 성우극회 6기로 재편되며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고, 김영식, 박웅, 이완호, 홍계일, 김수희, 박민아, 박정자 등과 함께 동기생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성우 활동 외에도 남편 박웅과 함께 배우로서의 활동에도 주력하며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장미자는 수많은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는데, 특히 1981년 KBS2 드라마 《달무리》를 시작으로 《똑순이만세》(1982), 《개국》(1983), 《독립문》(1984), 《토지》(1987), 《제2공화국》(1989), 《조선 왕조 오백년 - 파문》(1989)에서 중궁전 상궁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어 《서울뚝배기》(1990), 《TV 손자병법》(1990), 《너의 이름은 효자》(1992), 《두려움 없는 사랑》(1992), 《비가비》(1992), 《먼동》(1993), 《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 스키장에서 생긴 일》(1996), 《요정 컴미》(2000),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2000), 《위기의 남자》(2002), 《솔약국집 아들들》(2009)에서 조미란의 어머니 역, 《사랑을 믿어요》(2011), 《눈이 부시게》(2019)에서 단순 할머니 역, 《킹더랜드》(2023)에서는 한회장의 어머니 역을 맡아 폭넓은 연령대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노련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2025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편의점 할머니 역을 마지막으로 남기며, 그의 연기 인생은 유작으로서 아쉽게 막을 내렸다.

연극 무대에서도 장미자의 존재감은 빛났다. 1987년 《금삼지혈》에서는 소혜왕후 청주 한씨 역으로 주연을 맡아 무대 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1993년 《이괄과 흥안군》에서 인목왕후 연안 김씨 역으로 조연을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2022년 《금의환향》과 2024년 제9회 늘푸른 연극제 출품작 《춤추는 은빛 초상화》에서도 주연을 맡으며 노년의 나이에도 여전히 무대에 서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또한 1965년 뮤지컬 《포기와 베스》에 출연한 이래,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영화 분야에서는 1981년 《반금련》, 2012년 《내가 살인범이다》 등에서 출연하며 스크린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2025년 1월 27일, 장미자는 오랜 지병으로 향년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삶과 연기 인생은 60여 년 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으며, 성우로서의 따뜻한 목소리와 배우로서의 진중한 연기 모두 많은 후배와 동료 배우들에게 귀감이 되었고, 그의 부고는 한국 연예계에 큰 슬픔과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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