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파장이 세계 곳곳에 이르고 있으며, 그 파장은 먹거리 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국의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한 한류 열풍이 국내 외 식품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오리온의 '꼬북칩'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떠오르며, 미국에서의 성공을 통해 K-스낵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끌어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변화와 K-스낵의 부상
오리온의 '꼬북칩'은 미국 내에서 성장세가 가장 높은 유통채널인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 매장에 입점,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특히 케이팝과 한국 문화에 익숙한 미국의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수요를 받아들이며 시작되었다. 이제는 구글,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직원 스낵바까지 '꼬북칩'이 공급되고 있어,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저가형 할인점의 선택: '파이브 빌로우'
'파이브 빌로우'는 미국의 대표적인 저가형 할인점으로, 10-20세대의 소비자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꼬북칩'은 지난 3월부터 전 매장에 입점하여 판매를 시작하였고, 북미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 이어 판매처를 확장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였다.
눈부신 성과와 미래 전략
지난해 미국으로의 수출액만 120억 원에 달하였던 '꼬북칩'은 6년 만에 성장하여 200배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리온은 미국 내 연매출이 400억 원을 넘어설 경우 현지에서의 생산 공장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의 스낵바에서도 인기 스낵으로 손꼽히며 K-스낵의 대표 주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한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부터 유럽, 북남미까지 전 대륙을 잇는 '꼬북칩 스낵 로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리온의 '꼬북칩'은 단순한 스낵 제품에서 시작하여 한류 열풍의 한 부분으로 성장하였다. 이러한 성장은 K-스낵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증명하며, 미래에는 더욱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