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2월 8일, 도쿄의 오쿠라호텔에서의 결정적인 순간 1983년 2월 8일, 도쿄의 오쿠라호텔에서 삼성그룹 창업회장 호암 이병철은 역사적인 결단을 내렸다. 이 순간이 삼성의 운명을 좌우할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호암 이병철은 당시 중앙일보 회장 홍진기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누가 뭐래도 삼성은 반도체 사업을 할 것이니 이 사실을 내외에 공표해 주시오.” 이로써 시작된 것은 ‘2.8 도쿄 선언’으로 불리는 삼성의 역사적인 결정이었습니다. 한 달 뒤, 중앙일보에 실린 삼성의 선언문은 '우리는 왜 반도체 사업을 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오늘을 기해 삼성은 VLSI(초고밀도집적회로) 사업에 투자하기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도쿄 선언,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