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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 '지붕뚫고 하이킥' , '타짜2'로 유명한 여배우. 그녀에 대해 알아보자

시사맨 2024. 7.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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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은 1990년 7월 29일에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에서 태어났다. 신세경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며, 본관은 평산 신씨(平山 申氏)이다. 신세경의 신체 사이즈는 166cm의 키와 48kg의 몸무게이며, 혈액형은 B형이다. 왼손잡이인 신세경은 가족으로 부모님과 반려견 진국과 사랑이라는 두 마리의 비숑 프리제를 둔다. 학업적으로는 서울영도초등학교, 신목중학교, 신목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휴학 중이다. 믿음으로는 개신교(침례회)를 지향하고 있으며, 소속사는 현재 무소속 상태이다. 신세경의 연기 데뷔는 1998년으로, 서태지의 포스터 모델로 시작했다. 최근에는 MBTI 유형이 ENFJ에서 ISFJ로 변화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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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예쁘다'와 '아름답다'는 다른 것 같아요.

 

신세경을 인터뷰한 후, 그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 C는 신세경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을 찍은 또 다른 사진작가 C는 "사진을 계속 찍어도 질리지 않는 얼굴"이라고 극찬했으며, 인터뷰를 끝낸 기자 K는 "말하는 것이 질리지 않고 아름다운 여자를 보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대표 배우로 자리 잡은 신세경의 생애와 그 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생애

 

신세경은 1990년 7월 29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에서 태어났다. '세경(世炅)'이라는 이름은 '세상의 빛'이라는 의미로, 큰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현재의 키로 성장하여 항상 친구들보다 머리 하나가 더 컸던 신세경은, 마음도 일찌감치 자란 소녀였다. 아버지가 꽁치를 발라주시는 모습에 눈물을 흘리고, 초등학교 1학년 때 김동률의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감수성 풍부한 아이였다. 신세경은 어린 시절부터 사춘기가 일찍 찾아왔으며, 또래보다 조숙한 면모를 보였다. 초등학교 시절 아주머니들과 어울려 대화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고, 어른들께 깍듯이 예의를 지키며 행동했다.

 

신세경은 소년소녀 문학전집을 쌓아 올리며 읽는 것을 즐겼고, 학창 시절에는 단편 소설을 쓰며 소설가가 될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었다. "내 소설이 감동적이어서가 아니라, 소설가가 실제의 본성을 바꾸지 않은 채 예술적인 감성을 펼칠 수 있는 직업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깊이 있는 사고를 하던 신세경은, 때로는 그로 인해 심하게 우울해지기도 했다.

가족과 연기 여정

 

신세경의 어머니는 패션 디자이너로, 딸이 연기의 길을 걷기로 결정한 후 적극적으로 밀어주었다. 신세경은 "엄마는 칼 같은 분이에요. 엄마 눈에 안 예쁘면 절대 예쁘다는 말을 안 하시는 분이죠. 어떤 때는 너무 독하게 말씀하셔서 상처받을 때도 있지만 그게 저를 더 발전시킨다고 생각해요. 배우로서 드러나는 이미지나 느낌, 인터뷰 멘트 하나까지도 꼼꼼히 모니터링해주시는 분이에요. 가장 주관적인 상황에서 가장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분이죠."라고 말하며 어머니의 철저한 지도와 모니터링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1998년 서태지의 포스터 모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신세경은 그 이후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다방면에서 인정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신세경의 차분하고 진중한 성격은 다양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가능하게 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신세경: 서태지 소녀로부터 시작된 여정

 

시작: 서태지 소녀 (1998년)

 

1998년, 여덟 살이었던 신세경은 서태지의 첫 솔로 앨범이자 정규 5집인 'Seo Tai Ji'의 <Take Five> 포스터 모델로 데뷔했다. 이 포스터는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던 어머니의 지인이 신세경의 마스크 느낌이 좋다며 직접 발탁한 결과였다. 당시 신세경은 친구의 생일파티에 간다고 생각하고 길을 나섰지만, 결국 생일파티에서 햄버거를 먹지 못해 울었던 기억을 떠올린다. 포스터 촬영은 극비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신세경은 촬영 내내 감기약 광고인 줄 알았다고 한다. 촬영장에서 어른들은 울어보라고 시키고, 슬픈 음악은 계속 흘러나왔다. 결국 신세경은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하루 종일 울었고, 그 눈물은 서태지의 낙점을 받았다. 서태지의 깜짝 솔로 컴백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서 신비로운 마스크와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을 간직한 어린 신세경의 표정은 큰 화제가 되었다.

 

이후 신세경은 서태지의 솔로 1집 앨범의 수록곡 <Take Five>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Take Five>는 타이틀곡 <Take Two>에 이은 후속곡이었다. 하지만 신세경은 이 포스터가 한 장도 남아 있지 않다고 전하며, 자신이 이렇게 유명해질 줄은 몰랐다고 회상했다.

어린 시절 활동

 

신세경은 이후 대교방송의 <김영만의 미술나라>, <송이야 놀자>, EBS의 <딩동댕 유치원>과 <모여라 딩동댕> 등의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어린이 MC 및 조연으로 활동했다. 1999년에는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 '1999 대한민국'의 타이틀곡 <MCMXCIX>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이러한 활동들로 인해 신세경은 많은 주목을 받았고, 방송 출연, 드라마 출연, 화장품 광고 모델, 음반 취입까지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하지만 신세경은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중학생 때에는 나무엑터스에 소속되면서 현재의 소속사로 옮기기 전의 소속사에 자리를 잡았다. 신세경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활동에 대해 "많은 사람이 당신의 어린 시절을 기억해주는 건 어때요?"라는 질문에, "과거 활동이 기록으로 남는 게 좋은 반면, 안 좋은 점도 있어요. 지금의 제 모습과 비교 대상으로 남으니까요. 그렇지만 온전히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쉽진 않지만요."라고 답했다.

 

신세경은 이처럼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신세경의 초기 활동은 현재의 연기자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재다능한 신세경의 활동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앞으로도 신세경의 성장이 기대된다.

신세경: 아역배우 시절의 도약과 성장

 

2004년: 영화 《어린 신부》로 다시 돌아온 소녀

 

2004년, 여덟 살이었던 어린 소녀는 어느덧 열네 살의 어엿한 10대로 성장하여 영화 《어린 신부》를 통해 다시 얼굴을 드러냈다. 신세경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 보은(문근영)의 친구 '혜원' 역할을 맡아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을 내디뎠다. 당시 신세경은 "언니처럼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는데, 문근영과는 지금까지도 친분을 유지하며 서로의 작품을 모니터링하고 개인적인 고민을 나누는 사이로 알려졌다.

 

같은 해, 신세경은 SBS 대하드라마 《토지》에서 서희 역할을 당당히 따내며 안방극장에 진출했다. 이 역할은 무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얻은 것이었다. 원작 속에서 청소년기 서희는 복잡한 감정을 지닌 입체적인 인물로, 신세경은 이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원작을 두 번이나 읽었다. 이종한 감독은 신세경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해 매일 방송국으로 불러 연기 연습을 시켰다. 이러한 노력 끝에 신세경은 서슬 퍼런 서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찢어 죽이고 말려 죽일 테야!"라는 명대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06년: 영화 《신데렐라》로 주연 배우 도약

 

성공적인 브라운관 데뷔 후, 신세경은 1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당시 성숙한 외모로 인해 나이에 맞는 캐스팅이 어려웠던 신세경은 초등학교 때 너무 많이 성장한 탓에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생처럼 보였던 자신을 돌아보며 웃음 짓곤 했다.

 

2006년, 신세경은 도지원과 함께 봉만대 감독의 공포영화 《신데렐라》에서 주연 '현수' 역을 맡았다. 성형외과 의사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신세경에게 연기의 매력을 한층 더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다. "연기하는 게,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너무 좋아요. 카메라 앞에 서면 오히려 마음이 안정되면서 세상이 멈추고 완벽하게 내 세상인 것 같아요."라고 연기의 매력을 설명하며 "배우는 카메라 앞에서 자유로워질 때, 그리고 못나지고 낮아지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줄 때 빛나는 거라 생각해요."라는 성숙한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부산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이루어진 《신데렐라》는 어린 신세경에게 어려움이 많았다. 촬영 중 어머니를 생각하며 실제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장기 결석으로 인해 학업에 뒤처지며 풋풋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전교 10등 내외였던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나이를 먹는 것이다. 연기는 직접적 경험에서 기초하는 바가 크다."라고 이야기했던 신세경은 《신데렐라》 이후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갖고, 여느 또래와 마찬가지로 10대의 학창 시절을 보냈다.

학창 시절의 선택과 연기자로서의 확신

 

신세경은 다양한 영화와 책, 음악을 접하며 감성과 생각을 쌓았다고 한다. 신세경은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릴 때부터 급하게 활동하지 않은 거다. 덕분에 학창 시절이 재미있고 행복했다."고 회고하며, "연기를 전공하고 배우가 될 거라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고, 흔들린 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활발하게 활동 중인 또래 배우들을 보며 불안함과 갈등을 느꼈지만, 평생에 한 번뿐인 학창 시절을 지켜야겠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한다.

 

신세경은 이처럼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신세경의 초기 활동은 현재의 연기자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신세경의 성장이 기대된다.

신세경: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날아오르다 (2009년 ~ 2010년)

 

신세경은 2009년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천명공주 역으로 출연하며 약 2년의 공백기를 깨고 복귀했다. 신세경은 이 역할을 맡으며 천명공주를 변화가 뚜렷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평가했다. 공주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궁 밖 계곡이나 절벽에서 승복 차림으로 달리고 구르는 장면들이 많았고, 실제로 촬영 중 말에 부딪혀 얼굴 반쪽이 쓸리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렇듯 쉽지 않은 촬영 현장이었지만, 신세경은 많은 것을 배웠다고 회상했다. 고현정 선배와의 대사 장면에서도 유머러스한 해프닝이 있었다고 밝히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덕여왕》에서 퇴장한 뒤 2009년 7월 개봉한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에 출연했다. 신세경은 <segment 5>에서 수정 역을 맡아 파격적인 러브신을 선보였다. 이 영화는 신세경의 성인 연기자로서의 첫 도전으로, 소속사와 부모님의 우려와 달리 신세경은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담담히 소감을 전했다. 신세경은 아역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에로스에 대한 이야기였기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신세경은 차기작으로 정극이 아닌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선택했다. 이는 신의 한 수로 작용하여 신세경의 경력에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 김병욱 PD는 신세경을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신세경의 얼굴에 인공미가 없고 시골 소녀 역을 잘 소화할 것"이라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시트콤에서 신세경은 '빚지고 산으로 도피한 아버지를 따라 태백 산골에서 숨어살다, 동생과 함께 상경해 부잣집에서 더부살이하는 식모'라는 설정의 캐릭터를 맡았다. 이 역할은 코믹한 면보다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했고, 가사 도우미 역할이라 의상과 외모에 제한이 많았지만, 신세경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며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다.

 

신세경은 시트콤 촬영 당시 초반에 감정선을 살려야 하는 부분이 많았고, 실제로 연기하면서 눈물이 나는 부분이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트콤임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감정선이 있었기에 시청자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지만, 서사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세경은 큰 웃음을 이끌어내는 명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이 작품을 통해 신세경은 2009년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으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코미디/시트콤 부문 여자 신인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인기에 힘입어 신세경은 각종 CF를 통해 몸값이 10배로 뛰었다. 신세경은 이 시기를 “정리되지 않은 서랍 속처럼 복잡하고 정신없었다”고 회상하며, 갑작스러운 주목과 책임감에 혼란스러웠다고 밝혔다. 또한 '청순글래머'라는 별명도 부담으로 다가왔으며, 대중의 기대와 실제 자신과의 괴리감에서 오는 어려움도 토로했다.

 

이 시기의 인기를 바탕으로 신세경은 2010년 영화 《어쿠스틱》에 출연했다. 이 영화는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 사랑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옴니버스 영화로, 신세경은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희귀병에 걸린 싱어 송라이터 역을 연기했다. 이 작품으로 신세경은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판타지아 어워드를 수상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렇게 신세경은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명실공히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신세경의 성장과 도약은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세경: 성장과 성장통 (2011년 ~ 2013년)

 

하이킥의 성공 이후 약 2년 동안 신세경은 영화 2편과 드라마 2편을 통해 대중의 눈앞에 계속해서 등장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먼저 신세경의 차기작으로 선택된 영화 《푸른소금》은 이현승 감독의 연출과 송강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신세경은 이 작품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송강호 선배님과 함께하는 작품을 마다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비록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신세경은 송강호와의 작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이후 신세경은 영화 《R2B: 리턴 투 베이스》 촬영에 들어갔다. 이 영화는 공군 조종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공중액션 블록버스터로, 신세경은 정비대대의 에이스 유세영 역을 맡았다. 이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공군 기지를 수없이 출입하며 정비사들의 일을 체험했다. 신세경은 "정비사는 예상보다 더 집요한 직업이었고, 비행사의 목숨을 정비사가 쥐고 있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1년 8월, 《푸른소금》 개봉 후 신세경은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출연했다. 이 드라마에서 신세경은 한글 창제의 열쇠를 쥐고 있으나 실어증에 걸린 궁녀 소이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석규와의 연기 호흡은 그녀에게 큰 감명을 주었으며, "환상 속 동물 해태를 만난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2012년, 신세경은 SBS 드라마 《패션왕》에 출연했다. 이 드라마는 흥행에 있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고, 신세경 또한 "내 감정의 흐름이 명확하지 않을 때 답답했다"며 연기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세경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며 작품마다 최선을 다했다.

 

한편, 신세경은 이 시기에 대한 고민을 인터뷰에서 솔직히 털어놓았다. 신세경은 "행복하려고 살아가는 삶인데, 일이 나를 반대로 이끄는 것 같았다"고 말하며, 내적인 성장을 위해 휴식과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려 했음을 밝혔다. 이러한 시간은 신세경이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행보를 고민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2013년, 신세경은 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의 서미도 역으로 돌아왔다. 서미도는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면서도 사랑을 찾고 싶어하는 복잡한 내면의 인물로, 신세경은 이 역할을 통해 연기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받았다. 신세경은 "배우로서 내적 성장을 경험했다"고 말하며, "판타지를 심어주고 누구나 좋아하는 캐릭터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2011년부터 2013년까지의 시간은 신세경에게 있어 성장과 성장통을 동시에 경험한 시기였다. 신세경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내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은 그녀를 더욱 성숙한 배우로 만들어주었다.

신세경: 인사이드 아웃 (2014년 ~ 2016년)

 

신세경은 출세작인 <지붕뚫고 하이킥> 이후 주로 조용하고 어두운 캐릭터를 연기해왔습니다. 이런 캐릭터들은 신세경의 실제 성격과 동일시되며 신세경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는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만큼, 신세경은 밝은 역할에도 도전해보고자 했습니다.

 

2014년 신세경은 영화 <타짜: 신의 손>에서 '허미나' 역을 맡았습니다. 이 캐릭터는 타짜 오빠를 둔 덕에 어린 시절부터 노름판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된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인물입니다. 시나리오를 읽으며 매력을 느낀 신세경은 이 역할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소속사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한 의지로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타짜: 신의 손>은 성공을 거두었고, 신세경은 강렬한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타짜: 신의 손> 이후 신세경은 KBS 드라마 <아이언맨>에 출연했습니다. 순수하고 맑은 여자 주인공 '손세동' 역을 맡아 비현실적으로 보일 만큼 아이같이 착하고 따뜻한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는 저조한 시청률로 조기종영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015년 신세경은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초감각을 지닌 개그우먼 지망생 오초림 역을 맡아 발랄하고 러블리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신세경은 밝고 코믹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2015년 10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방영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분이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신세경이 처음 도전하는 50부작 사극으로, 분이는 비극적 사랑의 주인공임과 동시에 자기 신념을 당당하게 내세우는 강인한 인물이었습니다. 신세경은 이 역할을 통해 또다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신세경은 이러한 다양한 역할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역량을 증명했으며, 밝고 활기찬 캐릭터부터 진취적이고 강인한 캐릭터까지 소화해내며 배우로서의 성장과 변신을 이뤄냈습니다.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온 신세경은 이제 배우로서의 고유한 색깔을 확립하며, 신세경의 연기 인생에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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