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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 롤계의 고트. 리그오브레전드 롤통령 페이커에 대해 알아보자

인간의 사람 2024. 7.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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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알려진 닉네임인 '페이커'는 1996년 5월 7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동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프로게이머이다. 본관은 경주 이씨로, 177cm의 키에 64kg의 체중을 가지고 있다. 페이커는 서울등원초등학교와 등원중학교를 졸업하고 마포고등학교를 중퇴하였다. 종교는 무종교이며, MBTI 유형은 ENFP이다. 페이커의 게임 아이디는 'Hide on bush'이며, 2013년 LCK 스프링 시즌에 데뷔한 이래로 현재 T1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페이커는 주로 '미드' 포지션에서 활동하며, 페이커의 경력 상금은 약 $1,588,369 USD로 한화 약 22억 원에 달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과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부문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페이커는 페이커의 탁월한 게임 실력과 리더십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T1 소속으로서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게이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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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페이커는 (주)페이커컴퍼니와 FANABLE 소속이며, 응원가는 Diana Boncheva와 BanYa가 부른 'Beethoven Virus'이다. 페이커는 게임 내외에서 많은 영향을 미치며, 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커의 서명은 '이상혁 서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페이커의 커리어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페이커의 뛰어난 게임 플레이와 헌신적인 태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e스포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페이커: 프로 데뷔 이전

 

이상혁, 페이커로 더 잘 알려진 페이커는 한국 서버가 정식으로 오픈된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입문하였다. 초기에는 일반 게임만 즐기다가, 높은 레이팅으로 인해 큐가 잡히지 않는 상황에 직면하자 솔로 랭크를 시작하였다. 페이커는 '고전파'라는 닉네임으로 시즌 2 말기에 천상계에 등장하여, 압도적인 실력으로 레이팅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프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라이즈를 뛰어나게 다루었으며, 당시 고인 취급을 받았던 르블랑과 신드라를 사용해 최고의 랭커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천상계 솔로 랭크에서는 페이커 한 명 때문에 르블랑과 신드라가 밴 되는 경우도 발생하였다. 페이커의 실력을 눈여겨본 많은 이들은 페이커가 프로 게이머일 것이라 추측하였고, 러너리그 출전 전까지 '고전파'가 미드킹이나 훈의 부캐라는 소문이 돌기도 하였다.

SKT에 입단하기 이전, 페이커는 레이스, 썸데이, 벵기, 캬하하와 팀을 구성하였다. 당시에는 중소기업은행의 스폰서를 받아 프로로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캬하하와 레이스가 팀을 탈퇴하게 되면서 피글렛과 에프람이 팀에 합류하여 다시 팀을 구성하였다. 이 시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인기를 얻고 있던 때로, 많은 프로 구단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창단하려 했고,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실력을 어필하기 위해 러너교가 주최한 러너리그에 참가하였다. 2012년 12월, 페이커는 '고전파0'이라는 닉네임으로 아프리카TV에서 롤 방송을 시작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몇 달 후, '병기짱짱'이라는 팀명으로 러너리그에 참가하여 결승전에서 LUNATIC을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러너리페이커가 끝난 후, SKT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창단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페이커는 SKT T1의 2팀으로 합류하게 되었고, 김정균 코치는 그를 팀의 주축 선수로 삼기 위해 영입에 많은 공을 들였다. 김정균은 페이커를 팀의 중심으로 내정하고 페이커의 수준에 맞는 팀원들을 찾기 위해 약 두 달에 걸친 혹독한 입단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페이커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테스트를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SKT T1의 주요 선수로서 페이커는 페이커의 탁월한 실력과 헌신적인 태도로 많은 팬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e스포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페이커가 얼마나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인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페이커: GOAT

 

페이커, 본명 이상혁은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최강의 선수로 평가받으며, 게임 내에서의 페이커의 압도적인 실력은 지난 10년 이상 동안 꾸준히 이어져 왔다.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GOAT(Greatest of All Time)로 불리며, 게임의 다양한 측면에서 부족함 없이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게임을 읽고 전략을 세우는 능력, 팀을 이끄는 리더십까지 포함한다.

 

 만능형 플레이어

 

페이커는 단순한 기술적 숙련도를 넘어 다양한 챔피언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만능형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페이커의 플레이 스타일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이는 1세대 미드 라이너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종식시키는 변화를 가져왔다. 과거에는 미드 라이너가 주로 파밍에 집중하며 성장하는 스타일이 주를 이루었다면, 페이커는 상대 라이너를 끊임없이 압박하여 이득을 취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은 이후 미드 라이너들이 갖춰야 할 필수 덕목으로 자리 잡았으며, 라이엇 게임즈 역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여 패치를 진행하였다.

 미드 라이너의 바이블

 

페이커의 등장은 미드 라이너의 역할과 그 위상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가 되었다. 페이커의 플레이 스타일은 전 세계 프로게이머들의 연구 대상이 되었고, 극한의 줄타기가 가능한 챔피언들, 예를 들어 르블랑, 제드 등의 픽률이 급상승하였다. 반면 기존의 미드 뚜벅이 메이지들인 애니비아, 카서스 등은 사라지는 변화를 보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페이커의 플레이 스타일을 반영하여 메타를 조정하였고,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글로벌 인기를 더욱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였다.

 

페이커의 플레이는 상대방 정글러를 끌어들이고, 이를 통해 팀 전체에 이점을 제공하는 전략을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페이커는 라인 주도권을 통해 빠르게 합류하고, 다른 라인에 압박을 가하거나, 솔킬을 내버리며 게임을 지배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은 미드 라이너들에게 요구되는 기본 소양이 되었으며,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반적인 게임 역사와 미드 라이너의 역할에 큰 영향을 미쳤다.

 

페이커의 등장은 단순한 개인의 성공을 넘어, 미드 라인전의 개념을 정립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페이커는 와드를 설치하는 위치와 타이밍, 이를 통한 상대 미드와 정글의 위치 파악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였다. 특히, 2016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알려진 1레벨 푸시 후 칼날부리 와드는 페이커의 대표적인 전략 중 하나였다. 페이커는 라인 푸시 후 로밍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선수로 평가받았으며,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은 미드 라이너의 표본이 되었다. 이는 페이커의 등장 이전과 이후의 미드 라인전이 크게 달라졌음을 의미하며, 페이커의 영향력이 얼마나 지대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페이커: 공격적인 플레이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가장 뛰어난 캐리형 미드 라이너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페이커의 최전성기 시절은 매우 공격적인 라인전과 뛰어난 한타 교전 능력, 높은 스킬샷 명중률, 헬퍼 수준의 스킬 회피 능력, 그리고 탁월한 CS 수급 능력 등으로 이루어진 강력한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였다. 페이커는 초반 대결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솔로 킬을 기록하고, 1:1 라인전을 터뜨리며 팀에 유기적인 시너지를 끌어내어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페이커의 라인전 운용 스타일은 매우 공격적이었으며, 특히 복구 능력이 돋보였다. 챔피언 상성에서 밀리거나 갱킹을 여러 번 당하는 등 라인전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뛰어난 CS 수급, 로밍, 순간이동 같은 게임 운영 능력을 통해 금세 상황을 극복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공격성은 때때로 단점이 되기도 했다. 솔랭과 스크림에서 페이커를 분석한 갱맘에 따르면, 페이커의 약점은 극도의 공격성에 있다고 한다. 다소 수동적인 챔피언을 잡아도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를 라인전에서 압도하려다 보니, 상대의 유기적인 대응에 말릴 위험이 있었다. 특히 팀이 부진할 때 이러한 공격성은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페이커는 오리아나나 빅토르 같은 수동적인 메이지 챔피언을 사용할 때도 리스키한 포지션을 고수하고 앞점멸을 두려워하지 않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었다. 2022 롤드컵 결승에서의 빅토르 플레이는 이러한 양면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였다. 페이커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SKT를 상대하는 모든 팀들은 페이커를 집중적으로 견제하였다. 라인전 단계부터 적 정글의 갱킹이 미드 라이너인 페이커에게 집중되고, 한타 시에도 우선적으로 포커싱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SKT는 훌륭한 기량의 다른 선수들이 있어 페이커의 집중 견제로 인한 손해를 메꿔주었고, 페이커가 한타에서 잘리더라도 나머지 팀원들이 프리딜 환경을 만들어 주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2013 시즌부터 2017 시즌까지 페이커는 최강의 미드 라이너로 평가받았다. 집중 공략을 당해도, 라인전 단계를 져도 어디선가 CS와 킬, 어시스트 등을 챙겨와서 결국 승리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라인전이 망하더라도 뛰어난 복구 능력으로 손실을 복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팀을 캐리하는 능력을 갖춘 선수였다. 페이커는 최전성기 시절, 페이커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2019년 이후 페이커는 CS 수급 및 캐리를 다른 포지션에 맡기고, 본인은 라인전에서의 행동 주도권을 바탕으로 시야 확보와 로밍 등 팀에 영향을 끼치는 방향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변화시켰다. 이는 상대적으로 라인전 능력이 떨어져 보일 수 있으며, 페이커가 안티 캐리 성향이라고 오해받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페이커는 계속해서 공격적인 라인전을 통해 대미지, 스킬, 점멸 교환, 타 라인 개입 및 플레이메이킹을 시도하였다. 이는 모두 라인전에서 강하기 때문에 가능한 캐리 플레이였다.

 

2023년 손목 부상을 겪고 복귀한 이후, 페이커는 이전보다 더욱 정교한 라인전 운영을 보여주었다. 킬을 내지는 않지만 상대 미드 라이너와 영향력을 퍼트리는 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수단으로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며, 여전히 순간 판단력과 경험치로 누구도 볼 수 없는 각도로 이니시를 거는 모습을 보였다. 2024년 스프링 시즌에는 오리아나, 니코로 대표되는 챔피언 풀로 상대를 게임 끝날 때까지 압도하는 파멸적인 라인전을 보여주며, 2017년 이후 최고의 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이커: 강력한 라인전과 피지컬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가장 뛰어난 미드 라이너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페이커의 최전성기 시절인 2013~2017 시즌 동안 강력한 라인전과 뛰어난 피지컬로 유명했다. 특히 2013 시즌에는 개인 기량에서 최정점에 올라 라인전을 압도하고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페이커의 기량이 본격적으로 최정점에 오른 2013 서머 시즌에서는 카사딘, 제드, 오리아나, 그라가스, 아리, 신드라 등 여러 챔피언을 기용하며 18세트 동안 18솔킬을 기록해 단일 대회 최고의 솔로킬 퍼포먼스를 보였다. 롤드컵 선발전에서도 KT를 상대로 4세트 7솔킬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롤드컵에서도 라인전을 상수로 이기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진 2013-14 윈터 시즌에서는 8강부터 결승까지 9세트 동안 9솔킬을 기록하며 강력한 라인전을 선보였다. 특히 결승전에서 리븐으로 다데의 그라가스를 경기 시작 3분 만에 솔킬 내는 장면은 당시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물론 극단적인 공격성으로 인해 솔킬을 역으로 내주는 장면도 있었지만, 이는 후대 평가에서 충분히 감안하고도 남을 경기력이었다.

풀 리그제로 전환된 2015~2017 시즌에도 페이커의 라인전 능력은 여전했다. 2015 시즌에는 한 해 동안 42회의 솔킬을 기록하며 역대 미드라이너 중 손에 꼽히는 기록을 세웠고, 2016 시즌에는 중요한 월즈에서 샤오후, 쿠로, 크라운을 상대로 CS 차이를 크게 벌리며 SKT의 극적인 승리 플랜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2017 시즌에는 카시오페아의 뒷궁 + 점멸 플레이라는 고급 스킬을 활용해 솔킬을 딴 장면 이후 라이엇은 해당 플레이를 불가능하게 막았으며, MSI에서는 카시오페아의 E 견제로 상대 미드를 포탑에 박아놓고 CS 차이를 벌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로 인해 라이엇은 타겟팅 스킬을 사용할 때도 미니언 어그로를 받도록 패치하였다.

 

종합적으로 최전성기 시절의 페이커는 역대 라인전 최강 미드 라이너로 평가되며, 이 시절의 페이커 급의 라인전 능력을 보여준 선수는 루키 정도가 유일하다.

 

2018년 이후 페이커는 공격적인 성향에서 플레이 메이킹 및 운영형으로 스타일을 변경하며 이전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22년부터 기량이 급격히 회복되며 2023 월즈에서는 야가오, 스카웃, 나이트, 샤오후 등 LPL 미드 라이너들을 라인전에서 압도하며 다시 전성기 시절로 돌아간 듯한 폼을 보여주었다. 2024 스프링 시즌에서는 파괴적인 라인전을 선보이며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페이커: 1인 캐리의 상징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에서 페이커는 단연 독보적인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으며, 그 원동력 중 하나는 바로 1인 캐리 능력이었다. 페이커는 사실상 원맨 캐리의 시초로 불리며, 페이커가 보여준 여러 경기에서 그 뛰어난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2013 시즌: 독보적 기량의 시작

 

페이커의 전성기 시절, 특히 2013 시즌에는 10킬이 넘어가는 미드캐리 게임을 자주 보여주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스프링 시즌 예선전에서는 신드라를 사용해 미드 솔로킬 포함 16킬을 기록하였고, 8강전에서는 르블랑으로 11/0/1을 기록하며 MVP 블루를 상대로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비록 4강전에서는 다데에게 패배했으나, 서머 시즌에서는 11/1/7 그라가스로 다데에게 복수하며, 결승전에서는 류또죽 등 신들린 제드 플레이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13-14 윈터 시즌: 라인전의 지배자

 

13-14 윈터 시즌 동안 페이커는 극악의 대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핵창 니달리로 삼성 블루를 공포에 빠뜨렸고, 4강전과 결승전에서는 리븐 등의 픽으로 게임을 휘저었다. 특히 4강 KT전에서는 페이커 리븐이 아니었다면 SKT의 전승 우승은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결승전에서도 봇듀오와의 라인 스왑 상황에서 1대2 라인전을 하며 CS를 20개 앞서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와 같은 연이은 독보적인 경기력 덕분에 페이커는 SKT 선수들 중 경기 MVP에 가장 많이 선정되었고, 13 서머와 13-14 윈터 시즌 MVP를 연속으로 수상했다.

 2015~2017 시즌: 지속적인 1인 캐리

 

2015 시즌 이후 페이커는 다른 선수들도 상향평준화되고 팀원들도 훗날 역체 자리를 다툴만큼 능력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었지만, 여전히 놀라운 1인 캐리를 보여주었다. 2015 월즈 결승 4세트 라이즈, 2016 월즈 그룹 스테이지 C9전 젠슨 분쇄 신드라, 2016 월즈 4강 오리아나, 2016 월즈 결승 2세트 라이즈, 2017 월즈 8강 라이즈, 2017 월즈 4강 갈리오 등이 그 예시이다. 리그 내에서도 2015 서머 결승전 2세트에서는 다이애나로 3번에 걸쳐 애로우를 솔킬내며 KT를 멘붕에 빠뜨렸고, 2017 서머 플레이오프 삼성전에서는 미드 루시안으로 크라운을 2연 솔킬 및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게임을 지배하였다.

 

 부진 이후의 변화와 현재

 

2018년 이후 페이커는 부진을 겪으며 플레이 스타일이 변했고, 예전과 같은 빈도의 1인 캐리를 보여주기 힘들어졌다. 그러나 이따금씩 보여주는 캐리 플레이는 여전히 팬들을 놀라게 한다. 현재의 페이커는 하이라이트보다는 풀 경기를 통해 페이커의 진가를 알 수 있으며, 클러치 플레이와 메이킹 능력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는 페이커가 4번째 월즈 우승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페이커의 1인 캐리는 페이커의 전성기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여전히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그를 독보적인 슈퍼스타로 만들어 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남아 있다.

 페이커: 슈퍼 플레이와 클러치 플레이의 대명사

 

페이커는 자타공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최고의 클러치 플레이어이자 T1의 심장이다. 페이커의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플레이 스타일은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들어내어 게임을 뒤집는 능력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페이커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클러치 플레이의 대명사

 

경기 상황이 불리해지거나 중요한 국면에 돌입하면 T1 팬들은 항상 "페이커가 뭐라도 해야 된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는 팀이 역전하기 위해서는 페이커의 게임 체인저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의미로, 페이커는 이러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수많은 위기 상황에서 리스키한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팀을 구원해왔다. 페이커의 클러치 플레이는 특히 플레이오프, 토너먼트, 국제전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페이커가 큰 대회에서 강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수많은 슈퍼 플레이

 

페이커의 슈퍼 플레이는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그러나 이러한 공격적인 플레이는 양날의 검으로, 실패할 경우 게임을 망칠 위험도 있었다. 실제로 실패한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페이커는 이전의 실패나 비난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플레이를 시도하며, 결국 성공으로 이끌어내는 강인한 멘탈리티를 보여주었다. 이런 정신력과 리스크를 감수하는 자세,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게임을 뒤집는 능력이 페이커를 역대 최고의 미드 라이너(GOAT)로 만든 원동력이다.

 

 2023 월드 챔피언십: JDG전의 역전 드라마

 

페이커의 클러치 플레이를 하나 꼽자면 2023 월드 챔피언십 4강 JDG전 3세트를 들 수 있다. 당시 JDG가 바론을 획득한 상태에서 T1은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그 순간, 페이커는 노출된 바루스를 순식간에 파고들어 처치하고, 이를 통해 5:0 에이스를 달성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 경기는 페이커의 클러치 플레이가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였다.

 

 게임 이해도와 전술적 판단

 

페이커는 단순히 리스크를 감수하는 플레이뿐만 아니라, 뛰어난 게임 이해도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술적인 판단을 통해 판세를 뒤집는 경우도 많았다. 대표적으로 라이즈를 활용한 플레이가 그 예이다. 2015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의 라이즈 플레이나 2022 롤드컵 4강 JDG전 2세트에서의 라이즈 궁극기와 텔레포트를 이용한 기만술은 페이커의 전술적 판단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페이커의 슈퍼 플레이와 클러치 플레이는 페이커가 단순한 선수 이상의 존재임을 증명한다. 페이커의 뛰어난 기량과 정신력, 게임 이해도는 T1의 성공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에 길이 남을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페이커: 챔피언 풀의 마스터

 

페이커는 '역대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선수답게 챔피언 운용에서도 가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이는 단순히 다양한 챔피언을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든 챔피언을 높은 숙련도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다양한 챔피언 운용 능력

 

페이커는 마법사, 암살자, 전사, 서포터, 원거리 딜러, 탱커 등 모든 역할군의 챔피언을 폭넓게 다룬다. 프로 경력 동안 수많은 메타와 전략을 경험하며, 페이커는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해왔고, 이는 페이커의 넓은 챔피언 폭으로 이어졌다. 2024년 5월 기준으로, 페이커는 LCK에서만 76개의 챔피언을 사용했으며, 국제 대회를 포함하면 총 89개의 챔피언을 기용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초기 데뷔와 챔피언 폭

 

페이커가 신인으로 데뷔했을 당시, 페이커의 챔피언 폭은 이미 저격 밴이 불가능할 정도로 넓었다. 이는 페이커가 아마추어 시절부터 다양한 챔피언을 다루는 데 능숙했음을 보여준다. 첫 공식전 해설에서도 아마추어 시절부터 페이커를 저격 밴하는 것이 의미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페이커는 모든 챔피언을 사용하며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이는 페이커가 밴픽 싸움에서 큰 메리트를 가지게 했다.

 

 선호 챔피언과 플레이 스타일

 

페이커는 주로 AP 암살자와 정통 AP 메이지 챔피언을 선호한다. 페이커의 빠른 반응 속도와 정교한 스킬 적중률은 이러한 챔피언들과 잘 어울린다. 특히 순간적인 이동속도나 CC기, 높은 DPS를 가진 챔피언들을 선호하며, 혼자서 다수를 상대할 수 있는 존 컨트롤 메이지 챔피언도 자주 사용한다. 시대별로 다양한 챔피언을 선보이며, 정통 AP 메이지, AD 암살자 제드, 서포터 룰루, 원거리 딜러 이즈리얼 등을 활용해왔다.

 

 중요한 순간의 기상천외한 픽

 

페이커는 종종 중요한 순간에 예측 불가능한 챔피언을 선택하며 상대를 놀라게 한다. 이는 다전제 경기에서 특히 두드러지며, 플레이오프나 국제 대회에서는 평소 사용하지 않던 챔피언을 꺼내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두곤 한다. 예를 들어, 2023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는 오리아나, 아지르, 사일러스가 모두 밴되자 갑작스럽게 아리와 아칼리를 꺼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페이커의 영향력과 팀 기여

 

페이커의 넓은 챔피언 폭은 팀의 밴픽 싸움에서도 큰 도움을 준다. 2016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신드라와 라이즈를 풀어준 상대 팀들이 페이커의 하이퍼 캐리에 당해 꾸준히 이 챔피언들을 밴하도록 만들었다. 2017 서머 플레이오프에서는 KT가 카시오페아와 루시안을 4세트 내내 밴하도록 유도했다. 이러한 전략적 이점은 페이커가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페이커의 뛰어난 챔피언 운용 능력은 페이커가 단순한 선수 이상의 존재임을 보여준다. 페이커의 다양한 챔피언 활용 능력과 뛰어난 게임 이해도는 T1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에 길이 남을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페이커: 아지르의 마스터

 

페이커, 본명 이상혁,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페이커의 아지르 플레이는 특히 주목받을 만하다. 페이커는 총 168회 아지르를 플레이하여 113승 55패, 67.3%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아지르가 페이커의 시그니처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한 이유 중 하나이다.

 

 아지르와의 인연

 

페이커는 처음에는 아지르를 숙련도 높게 다루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페이커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아지르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페이커는 아지르를 공격적으로 사용하며, 초창기에는 아지르의 긴 W 발동 거리를 활용해 돌진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패치와 함께 페이커의 돌진 스타일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 페이커의 아지르는 W-E-Q-R '슈리마 셔플'을 통해 상대 딜러를 단번에 제거하며, 게임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아지르의 전성기와 페이커

 

2019년 아지르-코르키 메타부터 페이커는 아지르를 자주 선택해 대부분의 게임에서 최고의 딜러로 활약했다. 페이커의 아지르 플레이는 단순히 지속적인 딜링뿐만 아니라, 슈퍼 토스를 통한 메이킹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특성과 룬의 개편 이후, 페이커는 치명적 속도를 주로 애용했으나, 2021년 서머 시즌을 기점으로 유성과 콩콩이 등 라인전 강세를 보이는 룬을 선택하기도 했다.

 페이커와 비디디

 

페이커와 비디디는 아지르를 대표하는 두 명의 선수로 꼽힌다. 2022년 스프링 시즌 동안, 다른 프로게이머들의 아지르 지표가 좋지 않았던 반면, 이 두 선수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비디디가 주로 '해줘' 상황에서의 구원과 같은 4-5인 슈퍼 토스에 최적화되어 있다면, 페이커는 상대 주요 딜러를 끔살하거나 한타 구도를 박살내는 핀포인트 토스에 최적화되어 있다.

 

 페이커의 아지르와 T1의 성공

 

페이커의 아지르는 T1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 2023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오리아나의 대응책으로 아지르를 선택해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4강 JDG전 3세트에서는 룰러의 바루스를 상대하며 불리한 전황을 역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 대회에서 오리아나를 상대해 3승 11패를 기록한 아지르의 전적 중 3승 전부를 페이커가 기록했다.

 

 결승전에서의 아지르

 

2023 월즈 결승전에서는 페이커의 아지르가 필밴 카드로 소모되었고, 샤오후가 아지르를 가져갔지만, 페이커는 아칼리로 손쉽게 파훼하며 T1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는 페이커의 아지르가 T1의 2023 월즈 우승에 큰 공헌을 했음을 보여준다.

 

페이커의 아지르는 단순히 챔피언을 잘 다루는 것을 넘어, 게임의 흐름을 바꾸고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페이커의 뛰어난 게임 이해도와 높은 숙련도는 아지르를 완벽하게 소화하게 했으며, 이는 페이커의 경력 전체를 관통하는 시그니처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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