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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일어났던 군간부 길들이기 사건.. 장교의 무장탈영사건

인간의 사람 2019. 11. 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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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09.27

 

대한민국 육군의 제53보병사단 127연대 해안소초에서

 

김특중 소위(육사 50기), 조한섭 소위(학군 32기) 황정희 하사가 화기류를 무장한채 탈영한 사건입니다

 

현대에서 일어난 난데없는 장교와 부사관에 무장 탈영 사건입니다

 

무려 수류탄과 실탄으로 군 간부들에겐 어떤 이유로 그런 행동을 저질렀을까요

 

 

 

 

 

 

 

 

그 배경은 생각보다 거대하고 어두운 내막이 있었습니다

 

이 무장탈영극이 벌어지고 각 매체는 앞다퉈 속보로 다뤘습니다

 

1994년 9월 27일 황정희 하사와 조한섭 소위는 각각 무장을 한채 탈영을 시도합니다

 

 

 

 

 

 

 

이들은 소대원을 연병장에 집합시킨뒤 전화선을 차단하고 사격을 막으려는 병사들에게

 

"따라오는 자식은 죽여버린다." 며 공포탄을 사격하면서 위협하고 차량을 타고 순식간에

 

부대 밖으로 빠져나와 프락셀을 밟았습니다

 

사격을 하기전 소대원을 집합시켰을 때 무장 간부들은 소대원들에게 목적을 밝히는데

 

이는 군을 발칵 뒤집어 놓을 정도의 엄청난 내막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탈영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바로 이들이 근무하던 때에는 소대장 길들이기라는 문화가 실제로 존재했고

 

이 대대에서는 그게 더욱 심했던 모양입니다

 

해당 부대 병장들은 소대장에게 경례를 하지 않거나 소대 장관과 내무반에서 고스톱을치며 

 

심지어 장교까지 폭행하는 등 불의적인 막장 하극상을 벌였던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고참 병사들이 이 소대장에게 반말을 하도록 병사들에게 지시했으며

 

소대의 신임 소대장이 부임할 경우 소대장 전투화도 감추는 등 길들이기 문화로 군기강의 바닥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간부들이 탈영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이런 풍기문란 사정을

 

소속 중대장에게 건의했으나 이를 무시하던 군에 불만을 품고 이 세상에 군기문란행위를 알리겠다며

 

탈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오히려 옛날의 군기가 더 빠져있었다고도 생각이 드네요

 

탈영한 무장 간부 2명에서 탈영 간부는 3명으로 늘어납니다

 

군 수색대는 처음엔 이를 묵인하였으나 3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의 협조요청을 했고

 

이들이 탄 승용차는 검문서를 순조롭게 통과하여

 

군당국은 쌍욕을 얻어먹습니다

 

경찰과 사단은 탈영병들이 경남지역 출신임을 알고 

 

산 근처의 검문소에서 검문을 강화합니다

 

 

탈영 3인방은 도주를 계속하던중 교통사고를 내서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경과 총격전을 벌ㅇ려 담당 형사의 승용차를 파괴하고

 

야산으로 도주합니다. 이후 두명의 소위는 경찰에 투항하여 포로가 되었습니다

 

남은 하사 한명은 쉽사리 잡히질 않았습니다. 

 

하사의 아버지가 헬기를 타고 투항을 권유하였음에도

 

계속해서 도주를 하다가 황정희 하사도 투항을 하고 맙니다

 

이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 국민들은 군기강에 대한 비난을 했고

 

육군 당국은 소대장을 폭행한 병장들을 상관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했고

 

사건을 묵살한 중대 병사 대대장 모 이병 등 29명이나 구속이 되었고

 

탈영한 소위 2명은 징역 7년 황하사는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사건은 일단락됩니다

정말 스펙타클한 군사건 레전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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