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趙甲濟, Cho Gab-je)는 대한민국의 언론인이자 작가이며, 1945년 10월 24일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연합군 점령하 일본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원적지는 경상북도 청송군이다. 본관은 함안 조씨로, 현재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병역은 대한민국 공군 병장으로 병 161기 출신이며 만기 전역하였다.
학력으로는 수성국민학교, 부산중학교,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부산수산대학교 제조학과에 진학했으나 중퇴하였다. 그는 개신교 신자로서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소속 장로교회에 속해 있다.






조갑제는 국제신문 기자를 시작으로 언론계에 입문했으며, 월간 『마당』 편집장을 거쳐 조선일보의 월간조선부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월간조선』 편집장으로 1991년부터 1996년까지 1기를, 1998년부터 2004년까지 2기를 역임했으며,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월간조선』 초대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는 보수 성향 인터넷 언론인 『조갑제닷컴』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조갑제는 대한민국의 언론인이자 평론가,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로, 그 정치적 여정과 언론 활동은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다면적인 궤적을 보여준다. 1945년 10월 24일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나, 1946년 경상북도 청송군으로 귀국한 조갑제는 이후 부산에서 성장하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부산수산대학교에 진학했으나 중퇴하고 군 복무 후 언론계에 입문하였다. 국제신문에서 언론인 경력을 시작한 그는 이후 조선일보, 월간조선 등 대한민국 주요 언론사에서 활동하며, 1970~80년대 언론 자유가 크게 제약된 시기에도 정권의 비리를 파헤치며 “기자 정신”을 상징하는 인물로 부상하였다.



특히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병가원을 제출하고 현장에 잠입 취재를 감행할 정도로 위험을 무릅썼으며, 이로 인해 신군부에 의해 해직되었다. 또한 군사정권 시절 각종 권력형 비리와 고문 실태에 대한 탐사 보도를 다수 작성하였고, 전두환 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한 『고문과 조작의 기술자들』은 한국 현대 탐사보도의 상징적인 저작으로 꼽힌다. 기자로서 그는 정권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오히려 권력과의 충돌을 불사하며 보도의 자유와 진실을 추구했던 인물이었다.
그의 언론 경력의 정점은 『월간조선』과 함께한 시기였다. 1983년 조선일보의 월간조선부에 합류한 뒤, 두 차례 편집장을 맡았으며, 2001년 월간조선이 독립법인으로 분리될 당시 초대 대표이사 겸 편집장으로 취임하였다. 그러나 2005년, ‘친일보다 더 나쁜 것은 친북’ 발언 등으로 사내 갈등과 정치적 마찰이 커지면서 경질되었고, 이후 자신이 설립한 보수 성향 매체 ‘조갑제닷컴’을 통해 독립적인 언론 활동을 이어갔다.



조갑제의 정치적 성향은 시대에 따라 변화와 굴곡을 거쳤다. 1970~80년대에는 군사 정권에 맞선 저항적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민주화 운동에 기여한 바 있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는 강경한 반공주의 노선을 강화하며 보수 진영으로 전환하였다. 그는 전형적인 뉴라이트 운동권 출신 보수 인사들과는 다른 '올드라이트' 성향으로, 좌우 대립보다는 남북 문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강성 반공주의자의 면모를 보인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기에는 햇볕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권이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고, 극우 인사 서정갑 등과 함께 보수 우익 진영의 상징적인 논객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그가 무조건적인 극우주의자라고 보긴 어렵다. 2020년대 들어서 전광훈 목사의 극우 집회에 참석하는가 하면, 동시에 5.18 북한군 개입설이나 2020년 총선 부정선거 음모론 등엔 명확하게 선을 그었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2022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영 논리를 거부한다”고 천명하며, 보수 내부의 일부 극단적인 흐름에 반기를 들기도 했다.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정부와 여권의 부정선거 주장에 강한 비판을 가했고,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보이는 등 ‘반윤’의 입장으로 선회하였다. 이처럼 조갑제는 진영 논리에 얽매이지 않기보다는, 자기 확신과 이슈 중심으로 판단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개인적 성향에서도 그는 다소 자유주의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과 성소수자 비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인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라고 주장했고, 바이든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도 밝힌 바 있다. 문화적으로도 보수 인사치곤 유연한 면이 많아, 딸의 이름을 순우리말로 짓고, IT 및 기술 관련 분야에도 비교적 열린 태도를 보인다. 2013년부터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점도 우파 유튜버 중 상당히 이른 시기로, 시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려는 태도가 엿보인다.



한편 조갑제는 1960년대부터 메이저리그 야구팬이었으며, 공군에서의 복무 당시 외국 군대와의 교류로 인해 영어 및 일본어 회화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계기를 가졌다. 그는 국제적인 시각과 감각을 바탕으로 취재 활동을 전개해왔고, 특히 일본 언론계에서는 ‘정론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언론인’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조갑제의 언론 활동은 한국 언론사에서 중요한 전환점들을 상징한다. 1980년대 중후반까지는 정권의 비리를 파헤치며 언론 자유의 최전선에 섰던 인물이었고, 이후 보수주의 진영의 대표적 필자로 자리매김하면서도 자신만의 사상적 궤도 안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왔다. 그의 생애와 활동은 ‘기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동시에, 한 시대의 지적 격랑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조갑제는 단순히 보수 논객이나 극우 인사로 규정하기엔 복합적인 인물이다. 그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태도와 발언이 달라지는 유동적 지점을 가지면서도, 중심에는 ‘반공’과 ‘언론인의 소명의식’이라는 일관된 틀이 존재한다. 언론인으로서의 전성기와 이후 논쟁적 평론가로서의 변모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 현대 언론사와 정치사를 아우르는 한 단면을 이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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