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은 대한민국 야구계에서 그 이름을 널리 알린 선수 중 하나다. 1992년 7월 15일에 태어난 유강남은 현재 31세로, 서울특별시 노원구에서 태어났다. 청원초, 휘문중, 서울고를 거쳐 야구의 길을 걸었으며, 더불어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유강남의 포지션은 포수로, 우투우타를 사용한다. 유강남의 프로 야구 경력은 2011년 7라운드로 LG에서 시작하여, 2023년에는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2012년 12월 24일부터 2014년 9월 23일까지는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복무했다. 유강남은 현재 80억 원의 계약 기간을 보유하며, 2024년에는 FA로 10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또한, 유강남은 특유의 음악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롯데 자이언츠에서의 등장곡은 Hardwell & Tiesto의 "Colors"다. 가족 구성원은 2남 중 차남으로서, 종교는 불교를 믿는다. 유강남의 경력을 관리하고 있는 에이전트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다. 유강남은 롯데 자이언츠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통해 야구 경력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유강남의 타격 스타일은 유강남의 특유한 게스 히터로 스윙해야겠다 싶으면 가차없이 돌리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유강남의 컨택율은 리그 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포수로서의 컨택 능력은 오히려 평균 이하로 나타난다. 그러나 182cm 100kg의 우람한 체격을 바탕으로 하는 파워는 잠실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유강남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시즌 연속으로 15홈런 이상을 기록한 첫 번째 포수로 기록되며, 유강남의 타격 기록은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유강남의 스윙이 크다 보니 하이패스트볼과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공에는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유강남의 타격은 또한 극심한 기복을 보인다. 잘 때는 불꽃같이 잘 치다가도 못 할 때는 리그 병살왕으로 언급될 정도로 땅볼을 많이 친다.
2017년에는 강민호의 타격 자세를 따라하여 많은 홈런을 치며 잠실의 두 자릿수 홈런 포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018년부터 전체적인 타격 성적이 꾸준한 하락을 보이며, 유강남의 타격 기록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2024년 들어서는 LG 시절부터 꾸준히 하락해 온 타격이 퇴화하여 병살을 자주 치는 수준으로 전략이 바뀌었다.
유강남은 포수로서의 역량 외에도 주루에서 뛰어난 센스를 자랑한다. 대체로 발이 느린 포수들에 비해 의외로 주루 플레이에 적극적이며, 유강남의 주루 센스는 경기에서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유강남의 적극적인 주루 시도가 본인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유강남은 평균 타율과 출루율이 높아서 주루 시도 시 체력이 소모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강남의 주루 능력은 스탯에서도 입증되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주루 성적은 매우 좋았으며, 유강남의 주루 능력을 의심할 만한 요소는 없었다. 비록 2018년과 2019년에는 주루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는 나쁜 선수로 평가되지 않았다.
특히 유강남은 LG 트윈스에서 주루 센스가 돋보였다. 유강남이 속한 팀은 빠른 선수들이 많았지만, 주루 센스가 좋은 선수는 드물었다. 이로 인해 유강남의 주루 능력이 더욱 돋보였다. 그러나 유강남의 발이 느린 편이라는 점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며, 이로 인해 수비에서는 가끔씩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수비면에서는 프레이밍이 유강남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가끔씩 미트를 고정하지 못하거나 바운드 볼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는 등의 실수를 범할 때도 있다. 또한 투수가 홈플레이트에 넓게 앉는 리드나 불리한 볼 배합을 고집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유강남의 프레이밍 강점이 흐려질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블로킹 면에서의 개선과 도루 저지율의 감소 등의 양성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ABS(자동볼판정 시스템) 도입으로 프레이밍 능력이 더 이상 유의미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은 유강남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여전히 유강남의 타격 능력은 팀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유강남은 야구에 대한 학습과 열정이 뛰어나다. 연차가 늘어날수록 이론적인 공부는 줄어들지만, 여전히 경기 후에도 타격 영상을 분석하거나 덕아웃에서 필기를 하는 등 공격과 수비에 대한 의욕을 잃지 않고 있다.
그러나 유강남의 게임 플레이에 대한 일부 비판도 빈틈없이 따라다닌다. BQ가 낮다는 지적과 함께, 침착하지 못하다거나 생각 없이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수비 측면에서는 볼배합이나 제구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고, 상황에 맞지 않는 플레이를 보일 때가 있다. 이로 인해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이뤄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유강남은 프레이밍과 타격 능력에서는 리그 상위권에 속하지만, 수비, 특히 도루 저지 실력에서는 여전히 향상이 필요한 상태다. 그러나 포수로서의 업무가 어려움을 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야구 팬들은 조금의 실수라도 부각되며 비난을 받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유강남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유강남의 실력을 언급하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포수 WAR 3위를 기록하는 등, 유강남이 평가받지 못하는 것은 이성적이지 않다. 오지환과 같이 클래식 스탯만 보고 평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그러나 2021년에는 공수 모두에서의 퇴보와 함께 BQ가 더욱 하락하면서, 주전 포수 자리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이는 유강남이 프레이밍을 제외하면 신뢰할 만한 면이 없는 포수로 농담하는 팬들의 어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유강남의 게임 스타일은 전형적인 피지컬보다는 지능적인 요소가 강조되는 포수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만약 출전 시간을 분배할 수 있는 좋은 백업 포수와 함께 성장할 기회가 있었다면, 유강남의 플레이 스타일은 더욱 다양해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유강남의 체력이 감소하고, 어린 시절부터 주전으로 활약해왔기 때문에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한 측면이 아쉬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