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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 20년만의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도래했을까?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알아보자

시사맨 2024. 7. 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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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주)은 1973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주요 조선 및 해양 기업입니다. 현재 대기업으로 분류되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기준으로 약 63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강선 건조업을 주요 업종으로 하고 있으며, 연결 기준으로 2020년 매출액은 14조 9,036억 원에 달했습니다. 자산 총액은 연결 기준으로 25조 2,441억 원을 기록하며, 이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조선 및 해양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종목코드는 009540이며, 2024년 1월 기준 시가총액은 10조 7,415억 원에 이릅니다. 이 회사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그 신뢰성과 기술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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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한국조선해양: 조선업의 미래를 여는 중간지주회사

 

HD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목적으로 2019년 6월 3일에 설립한 중간지주회사입니다. 설립 전인 2019년 5월 31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주주 총회에서 물적분할 및 신설 법인의 명칭이 결정되었으며, 분할 효력은 6월 1일부터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회사와 자회사로 분리되었고, 중간지주회사의 명칭은 '한국조선해양'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상장법인으로 남고, 신설 자회사는 비상장법인이 되었다가 2021년 상장 등록을 통해 KOSPI에 등재되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2019년 주주총회를 통해 중간지주회사와 조선, 특수선, 해양 플랜트, 엔진, 기계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로 나누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쇠락하는 조선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HD현대'의 자회사로서, 그룹 내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를 거느리는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현금화 가능한 자산 비율을 늘려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과 함께 조선업계 '빅 3'로 불리지만, 매출 및 자산 규모 면에서 경쟁사보다 월등히 큽니다. 특히 산하에 있는 현대중공업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과 경쟁 가능한 수준이며, 여기에 현대삼호와 현대미포까지 합치면 경쟁사의 두 배에 준하는 규모가 됩니다. 그러나 2021년 12월 11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반독점 당국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LNG선 시장 독점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고, 결국 인수는 불허되었으며 한국조선해양은 심사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조선해양의 앞날에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HD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

 

2022년 1월 13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공식적으로 불허했습니다. 이는 조선업계의 중요한 사건으로, EU의 결정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고려한 판단이었습니다. EU의 불허 결정은 한국과 일본의 경쟁당국이 기업결합 심사를 중단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다른 국가의 경쟁당국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불허할 경우 업체 측에서 심사 철회서를 제출하며, 철회서가 제출되면 심사 절차는 종료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인수가 무산됨에 따라, 이 회사는 1조 5,000억 원의 지원을 받지 못해 재무구조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미래에 큰 부담을 안겨주었으며, 기업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2년 1월 14일, 한국조선해양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신고를 철회하며 인수를 공식적으로 포기했습니다. 이는 한국조선해양 설립 반대 측에서 우려했던 바와 같이, 물적분할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끝난 사건이 되었습니다.

 

결국 대우조선해양은 2022년 9월에 한화로 넘어가 한화오션이 되었습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한화그룹의 조선업 진출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도가 무산된 것은 기업 전략과 국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중요한 교훈을 남겼으며, 향후 조선업계의 경쟁 구도와 기업 결합 전략에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입니다.

 한국조선해양: 역사적 임원 및 지배구조 분석

 

한국조선해양은 2019년 설립 이후 주요 임원진의 변화를 통해 회사의 전략과 비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대표이사 회장으로는 권오갑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재직하였으며, 그의 리더십 아래 한국조선해양은 중요한 성장과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이어 대표이사 사장으로 가삼현이 2020년부터, 정기선이 2021년부터 현재까지 재직 중입니다. 이들은 각각의 경영철학과 리더십을 통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7일 기준으로 한국조선해양의 지배구조는 HD현대가 35.05%의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 주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HD현대의 경영 방침과 전략이 한국조선해양의 주요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국민연금이 5.74%의 지분을 보유하여 두 번째로 큰 주주로서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산사회복지재단이 0.98%, 아산나눔재단이 0.6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주가 0.0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주주 구성은 한국조선해양의 경영 안정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강조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대 주주인 HD현대의 전략적 방향성과 함께 국민연금,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나눔재단 등 주요 주주들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성을 고려한 경영 참여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더욱 강화합니다. 이는 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한국조선해양: 논란의 중심에서

 

 본사 이전 문제

 

한국조선해양은 설립 이후 본사를 울산광역시 동구에서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현대빌딩으로 이전하며 큰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물론, 울산 시민과 민·관·정계 모두가 이 결정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울산은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조선·중공업의 중심지로서 현대중공업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기에, 본사 이전은 지역 경제와 사회적 상징성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문제로 인식되었습니다.

 

이전 결정으로 인해 현대중공업은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하고, 울산은 막대한 세수를 놓치게 되었으며, 지역 경제의 활력 저하가 우려되었습니다. 이에 울산광역시의 송철호 시장 등 지역 정치인들은 본사 이전을 반대하며 삭발 시위까지 벌이는 등 강력한 대응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본사 이전 문제는 지역 사회와 기업 간의 갈등을 고조시키고, 현대중공업과 울산 간의 오랜 파트너십에 큰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물적분할을 단행한 진짜 이유?

 

한국조선해양의 물적분할 결정 역시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인수가 성공할 경우 한국조선해양에 편입될 예정이었으나, 인수 실패 시 신설법인 현대중공업은 부채를 떠안게 되어 배당금 등 이익이 오너 일가에 집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물적분할이 현대중공업지주의 오너 일가 세습을 위한 포석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측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반박 자료를 제시했지만, 친 현대가로 알려진 UBC마저 반박하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두 회사가 다수의 국가에서 발을 붙이고 있어 반독점 위반 여부를 일일이 가려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지적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물적분할이 오너 일가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지속되었고, 기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본사 이전과 물적분할 문제로 인해 지역 사회와의 갈등과 기업 내부의 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은 기업의 전략적 결정이 지역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앞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한국조선해양: 주주총회 관련 사측 각본 발각 및 합법성 논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과 전국금속노동조합은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에 반대하며 꾸준히 결의대회를 열고 주주총회 개최를 저지하려 했습니다. 주총 닷새 전부터 주총 장소인 한마음회관을 점거하며 주총 개최를 봉쇄했지만, 현대중공업 사측은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해 일부 인용됨에 따라 주총 개최를 법적으로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총 당일까지도 대치 국면이 지속되자, 사측은 주총 시간과 장소를 기습적으로 변경해 모든 안건을 가결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이 각본을 작성해 셀프 파괴 후 노조에 누명을 씌운 정황이 드러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물적분할안이 가결된 직후, 현대중공업 노조는 "적법하지 않은 주주총회"라며 물적분할안의 원천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주주들이 변경된 장소와 시간을 충분히 알 수 없었고, 이동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자공시 기준 임시주총 변경 알림은 10시 35분에 이뤄졌고, 변경된 주총 시간은 11시 10분이었습니다. 기존 주총 장소인 동구 현대중공업 내 한마음회관에서 남구 울산대학교 체육관까지 이동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했으며, 주총이 3분 만에 날치기로 진행되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울산문화방송의 뉴스 보도에서도 노조의 주총장 봉쇄와 사측의 장소 변경에 대한 논란을 다루었습니다. 대법원 판례에서도 노조가 주총장을 봉쇄하여 장소를 변경해 주총을 개최한 경우 효력을 인정하지 않은 사례가 있으며, 사측은 현장에서 충분히 알리고 버스를 제공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측이 각본을 작성해 조작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법정 다툼에서 이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물적분할안이 통과된 당일, 금속노조 법률원은 주총 무효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을 반대하는 각종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대응해 현대중공업 사측은 주주총회 과정에서 불법·폭력 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노조 간부 등 79명을 고소·고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주총회와 관련된 합법성 논란은 계속해서 뜨거운 이슈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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