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면으로 영화나 드라마의 역사를 바꾸고, 한 순간의 옷차림으로 배우가 세상의 최고로 섹시한 남자로 기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만과 편견의 한 장면에서 콜린 퍼스가 입었던 흰 린넨 셔츠가 그런 사례 중 하나입니다. 이 셔츠는 1995년 BBC의 인기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주인공 다아시 역으로 활약한 콜린 퍼스가 착용했던 것입니다. 퍼스가 호수에서 수영을 하고 나와 걸어가는 장면에서 입었던 이 셔츠는 당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지금까지도 가장 유명한 드라마 장면 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이 셔츠가 경매에 출품되면서 뜨거운 인기를 끌었습니다. 셔츠는 케리테일러옥션에서 2만 파운드(한화 약 3400만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예상가의 두 배에 이르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이 셔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