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곤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 중인 외야수로,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학창 시절을 회원초학교와 경복중학교에서 보낸 뒤 제주관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에서 야구를 전공했다. 2011년에 삼성 라이온즈에 5라운드로 입단하여 프로 야구 선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 후,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병역의 의무를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이행했다. 최근까지도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 중이며, 2024년 연봉은 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헌곤의 프로 야구 경력을 뒷받침하는 데에는 뛰어난 신체 조건이 도움이 되었다. 174cm의 키에 81kg의 몸무게를 갖추고 있으며, 외야수로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우투우타로 타격을 하며, 2024년부터는 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등장곡으로 채택했다. 또한 삼성 라이온즈의 응원가도 자작하여 팀을 응원하고 있다.
김헌곤은 2024년 현재 삼성 라이온즈에서 소속된 우투우타 외야수로, 팀 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뛰고 있는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원클럽맨으로서 팀의 중심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선수 경력은 다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하고나서도 삼성 라이온즈에 복귀하여 활약했다. 그동안의 경력을 통해 김헌곤은 삼성 라이온즈의 올드스쿨 스타일 타격을 상징하는 선수로 평가되며, 괜찮은 컨택 능력과 쓸만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전까지는 타격에서 주전과 백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성적을 내지 못하며, 다운스윙으로 인한 나쁜 타구질과 극악의 선구안 등의 단점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2024년 시즌에는 타격폼을 수정함으로써 이러한 단점들을 개선하였다. 이에 따라 성적이 크게 개선되었고, 결정적인 순간에 결승타를 치는 등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연속 홈런을 칠 만큼 파워도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헌곤은 그의 타격에 있어서 상당히 올드스쿨한 유형의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그의 컨택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선구안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며, 이로 인해 배드볼 히터에 대한 기질이 극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운스윙을 주로 사용하는 타자로, 그의 땅볼 빈도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중하위 타선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의 타격 스타일은 황성빈과 유사한 올드스쿨한 유형의 선수이나, 황성빈과는 달리 김헌곤은 어느 정도의 파워를 갖춘 작은 육각형 유형의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가끔씩 활약을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보통 중-하위 타선에 배치되는 경향이 있다. 그의 타격 스타일은 에이징 커브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노쇠화의 영향으로 선구안의 툴이 좋지 않다는 점이 그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헌곤은 선구안이 나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타석 어프로치, 즉 Plate Discipline이 현대야구와 잘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피삼진율이 매우 낮고, 볼넷을 상대로 자주 성공하는 편으로 볼삼비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이는 그의 공을 커트하는 능력과 연관이 있는데, 그 결과 나쁜 코스로 들어오는 공을 건드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김헌곤의 타석 어프로치는 공이 존 안에 들어오는지보다는 스트라이크 카운트가 기준이 되는 방식에 가깝다. 특히 2022년에는 핫콜드존에서 약점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공을 스윙하는 경향이 있어서이다. 이러한 스타일은 가끔씩는 안타를 만들어내지만, 주로는 땅볼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주자를 두 번째 루로 옮길 때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그의 타격 스타일은 주로 땅볼을 만들어내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때로는 주자를 넘기는 안타로 이어질 수 있지만, 대부분은 병살로 이어진다.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김헌곤은 타석을 많이 서는 경우에도 병살을 많이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상황에서는 그의 성적이 더욱 나빠지는데, 이는 그의 WPA가 매우 낮다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김헌곤은 별명이 '눈먼곤'으로 불리며, 타팀 팬들로부터도 비판을 받고 있다.
김헌곤은 주루의 경우에도 주력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지만, 주루 센스가 좋지 않아 실제 주루 기여도는 낮은 편이다. 그의 통산 주루 RAA는 음수이며, 도루 성공률도 65.9%로 그저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특히 2017시즌과 2018시즌을 제외하고는 성공률이 50%대로 그다지 좋지 않았으며, 주루 실패와 본헤드 플레이가 상당히 많았다. 이로 인해 김헌곤의 도루 개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종합적으로 2021시즌까지의 김헌곤은 코너 외야치고는 아쉬운 편이며, 평범한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상당히 올드스쿨하며, 타격력은 평범하고, 주력은 평범한 편이지만 센스가 부족하며, 컨택률은 높지만 하드힛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이에 더해 바깥쪽에 대한 약점이 있으며, 중요한 상황에서는 성적이 나빠지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그는 일반적인 구단에서는 하위타선을 받치는 것이 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뒤 타격폼이 변경되어 타구질과 성적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뒷발을 고정해놓는 등의 메커니즘 조정이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해 선구안과 컨택력, 그리고 펀치력이 다시 갖추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그의 개인적인 발전을 나타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다.
수비 면에서의 김헌곤은 코너 외야수로써는 평균 이상의 능력을 자랑하며, 전성기 시절에는 중견수로써도 왕조 시절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노쇠화가 진행된 2022시즌 이후로는 중견수로써 평균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중견수인 최형우보다는 수비력에서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수비 범위와 어깨 모두 쓸만한 수준입니다. 또한 타구 판단과 수비 센스도 괜찮아서 팀에서는 좌익수로 주로 활약하고 있지만 우익수도 준수하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중견수로는 백업으로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1군 생활을 시작한 2014시즌에는 자주 출전했습니다. 그러나 군복무 이후 주로 좌익수로 활동하며 중견수 자리는 잠시 소외되었습니다. 그러나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주전 중견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수비는 준수한 편입니다. 현재는 리그 평균 이상의 중견 수비를 보여주기는 어렵고 중견 출장시 리그 하위권의 수비 지표를 보입니다.
2020 시즌부터는 구자욱과 포지션을 맞바꾸어 우익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허삼영 감독은 이 결정으로 김헌곤의 좋은 어깨를 활용하고, 구자욱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어 타격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헌곤의 전체적인 평가를 내린다면, 2022년까지의 모습을 살펴볼 때 그는 툴과 타격폼의 문제로 인해 어느 정도 애매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의 툴은 백업 선수의 수준에 그칠 뿐이지만, 꾸역꾸역 1군 주전 스탑갭급의 성적을 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선구안이 매우 나쁘고 파워는 상당히 약하지만, 컨택과 수비는 전성기 이전 기준으로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는 전성기 시절에는 무난한 성적을 보여주었지만 특출난 점이 없는 선수로, 부족한 툴을 워크에식과 몸야구로 메꾸는 타입이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에는 노쇠화로 인해 성적이 크게 나빠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2017년부터 삼성 라이온즈가 암흑기에 접어들면서 그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그의 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약팀이 아니라면 그가 오래 버티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팀의 상황과 꾸준한 노력으로 주전으로 살아남았고, 이러한 툴의 한계로 인해 특별한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WAR 1을 꾸준히 찍어주며 팀에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해내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에는 노쇠화로 모든 툴이 급격히 퇴보하면서 그의 성적이 최악으로 나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에는 타격폼을 수정하여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에서 연패를 끊어내는데 큰 활약을 하며 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운동능력은 나쁘지 않지만 툴에 의존하지 않고 투지와 근성으로 모든 것을 감당하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그의 평가는 단순히 툴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으며, 그의 인내와 투지가 그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