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朴東原, Park Dong-Won)은 1990년 4월 7일 부산광역시 동래구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프로 야구 선수다. 양정초등학교, 개성중학교, 개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박동원은 2009년 2차 3라운드에서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되어 프로 야구에 입문했다. 178cm, 92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박동원은 주로 포수와 지명타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우투우타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박동원은 서울-넥센-키움 히어로즈에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활약하다가, 2022년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23년부터 LG 트윈스에서 뛰고 있다.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마친 박동원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65억 원에 LG 트윈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에는 25억 원의 연봉을 받으며, FA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박동원의 등장곡은 GOT7의 ‘하드캐리’이며, 응원가는 윤지의 ‘My Hero’로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박동원은 불교 신자로서, 유에이컴퍼니 소속이며, MBTI 성격 유형은 ISFP로 알려져 있다. 박동원은 2016년 12월 신세라와 결혼하여, 2022년에는 딸 박채이를 얻었다. 가정에서는 자상한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의 모습을 보이며, 야구장에서는 뛰어난 포수로서 팀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LG 트윈스에서 박동원의 활약은 계속될 것이며, 팬들은 박동원의 플레이를 통해 많은 감동과 흥분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원의 타격 스타일
박동원은 일명 '노가다 스윙' 또는 '개잡는 스윙'으로 불리는 독특한 타격폼을 가지고 있다. 타석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장타를 노리지만, 변화구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해 컨택이 좋지 않고 볼넷과 삼진의 비율도 높지 않다. 이로 인해 19시즌 이전까지는 상대적으로 타선에서는 소극적인 위치에 있었으나, 하위타선에서도 일발장타로 상대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타격 성향으로 인해 기복이 크다. 좋을 때는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역할을 하지만, 못 칠 때는 상대 투수의 공을 노릴 때도 있는데, 이는 상당히 변화무쌍한 타격 스타일을 보여준다.
2019시즌부터는 wRC+ 100을 넘어선 강타자로 성장하며, 2021시즌에는 20홈런을 넘어선 성적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19시즌에 잠깐 반짝했던 타격은 2020시즌부터 원래대로 돌아가 타율은 .250대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고, 여전히 출루율도 3할 3푼~4푼대로 좋지 못하다. 하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20년부터 이지영과의 포수 분업으로 체력 안배가 수월해져서 타출갭 1할을 찍어내는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
박동원은 외인투수들의 빠른 공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2022시즌에는 홈런을 외인투수의 공에 대응하여 쳐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2023시즌 LG에 온 후에는 타격이 더욱 안정적으로 변하고, 배트 중심에 맞는 타구가 늘어나면서 장타력이 더욱 향상되었다. 이러한 타격 성적은 중심타선에서도 빛을 발하며, 타율과 홈런을 선두로 달리고 있다. 그러나 중심타선보다는 하위타선의 폭탄 임무를 주면 잘 치는 유형으로, 포수 포지션에서 출전할 때 타격 성적이 더욱 월등하다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러한 다양한 모습으로 박동원은 야구장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박동원의 수비
박동원은 어깨가 강해 항상 도루저지율 상위권을 기록한다. 그러나 박동원이 도루저지율을 막는 데에 있어서는 단순히 어깨의 강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송구도 상당히 정확하다. 때로는 기습 견제로 1루나 3루 주자를 잡는 등 센스를 발휘하기도 한다. 그러나 포구나 프레이밍에 있어서는 평범한 수준에 그친다. 일부 해설위원들은 박동원의 앉은 자세가 투수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박동원의 출전으로 투수진의 성적이 크게 나빠지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앤디 밴 헤켄과의 궁합도 나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할 때, 박동원의 수비에서 큰 문제점을 찾기는 어렵다.
그러나 LG 이적 후에는 도루저지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G 투수들의 슬라이드 스텝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박동원의 주루 능력은 매우 미비하다. 포수로서는 빠른 발을 가지고 있지만, 주루 능력은 그렇게 좋지 않다. 이전 팀인 키움에서는 이지영과 같이 발이 빠른 선수가 있어서 더욱 그 부족함이 부각되었다. 따라서 공격적인 타격과는 대조적으로, 박동원의 느린 주루는 병살을 많이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박동원의 흥미로운 이야기
박동원은 박동원의 플레이에만 그치지 않고 다채로운 인상과 이야기를 갖고 있다. 특히 박동원의 외모와 별명, 그리고 주변에서의 비교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박동원은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원태인에게 저승사자 수준으로 강하다고 평가받았다.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박동원의 타격은 상대 투수들에게 큰 위협을 준다.
또한 박동원의 외모에 대한 이야기도 끝이 없다. 많은 이들이 그와 비슷한 배우나 가수, 스포츠 선수들과 비교한다. 부산 출신으로 알려진 김광규, 박중훈, 그리고 여자배구계의 김희진과도 닮았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박동원 본인은 김광규와 쌈디보다는 박중훈을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또한 박동원의 별명인 '참치' 역시 주목할 만하다. 팀 내에서의 별명으로 자리 잡은 이 별명은 영어로 'Tuna'로 불리기도 하며, 박동원의 플레이에 따라 '갓참치'나 '기름치'로 변화하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박동원은 포수킬러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으며, 이는 상대팀의 포수들을 위험한 스윙으로 부상시키며 얻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동원의 군 복무 시절에서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상무 복무 시절 배터리코치 김동수와의 대화가 발굴되면서 박동원의 역량이 재평가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박동원: 한화전에서의 특출한 활약
박동원은 한화 이글스전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13 시즌에는 한화전에서의 홈런이 박동원의 유일한 홈런이었고, 2014 시즌에는 청주 한화전에서 홈런을 뽑아내며 그 이후에 실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산적으로 살펴보면 2015년 기준으로 한화전 성적이 31경기 83타수 28안타 4홈런 15득점 21타점에 타율 0.337을 기록하고 있다. 박동원은 심지어 데뷔 첫 4안타 경기도 한화전에서 기록했다.
이 밖에도 박동원은 어깨에 문신을 하고 있으며, 왼쪽 어깨 쪽에 그려져 있다. 박동원은 스윙 여부를 1루심에게 물을 때 삿대질 대신 손바닥을 내미는데, 이는 NC 다이노스의 포수 안중열과 후배인 김재현이 따라했다고 한다. 또한 박동원은 1루 기습 송구를 상당히 잘 활용하며, 팬 서비스가 좋은 선수 중 한 명이어서 혀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박동원의 별명인 '참치'는 팀 내에서 자리를 잡은 이후로 여러 변화를 거쳐왔다. 심지어 한화전에서의 활약 때문에 '참치'라는 별명이 주목받게 되었다. 또한 후배들과의 관계도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으며, 팀 후배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돌봐 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동원은 한화전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이를 통해 팀의 성적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박동원의 지속적인 활약으로 LG 트윈스는 암흑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원: LG의 새로운 포수 에이스
박동원은 LG에서 유강남보다 더 나은 도루저지력과 타격, 홈런 능력을 갖춘 포수로서 많은 LG 팬들에게 가성비 좋은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박동원의 스윙폼 개선으로 인한 성장과 두산전에서의 맹활약은 그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특히 20홈런을 달성하며 김동수, 조인성, 유강남의 뒤를 이을 LG의 새로운 포수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키움을 떠난 후 박동원의 이미지는 많이 변했다. 키움 시절에는 몇 가지 논란적인 사건으로 인해 타팀팬들에게는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KIA로 이적한 후에는 별다른 문제 없이 팀에 기여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LG에서도 위험한 스윙을 개선하려는 모습으로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FA 때 KIA의 장정석 전 단장의 뒷돈 요구를 폭로함으로써 멋있다는 반응을 얻었다.
박동원은 유강남보다 더 나은 실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물론 키움 팬덤보다 KIA, LG 팬덤이 두텁기는 하지만, 박동원의 이미지 변화와 함께 팬들의 지지도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박동원은 어느 팀에서도 항상 좋은 팬서비스로 알려져 있으며, 박동원의 노력과 성장은 팬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
또한 박동원은 참치를 좋아한다는 이미지와는 달리 알러지가 있어서 참치를 먹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통조림 참치나 생선구이는 좋아한다고 하니, 박동원의 실제 성격과 이미지 사이에는 조금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면모들은 그를 좀 더 다채롭고 흥미로운 인물로 만들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