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이 실현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한 사진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장면이 되었습니다. 영수회담은 정치사에서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그 용어 자체가 '우리나라 정치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수회담의 '영수'란 집단의 우두머리를 가리키는데요, 예전에는 대통령이 여당 총재를 겸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영수회담은 여전히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회담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영수회담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박순천 민중당 대표최고위원을 만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김영삼, 전두환,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문재인 대통령 등이 각자의 ..